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32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409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29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5987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8350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8355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36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8364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369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373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386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394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400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8409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8410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8418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421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425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431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459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8462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477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8484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492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495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8496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8503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505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8521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8543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560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8560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8563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568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570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572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8573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8578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582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584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8591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8595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605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605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8606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611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612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614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8627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8632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8632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86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