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04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2291415822228_1_99_20160229144306.jpg

[이미지 제공=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삼성 라이온즈가 윤일상 씨 등 21명의 작곡가들에게 1심에서 승소를 거두었다. 응원가에 사용된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응원가의 무분별한 개사와 편곡으로 사상, 감정을 포함한 저작인격권의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4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정신적·인격적 이익을 법률로써 받는 권리'로 명시되어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장 박상구)는 피고 측인 삼성 라이온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유는 삼성 라이온즈가 개사·편곡만 했을 뿐 저작권과 저작자의 인격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야구장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음역대를 좀 높게 하거나 박자 템포를 좀 빠르게 변경한 것으로 음악전문가가 아닌 관객들로서는 기존 악곡과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일부분을 다르게 한 정도에 불과하다""음악저작물이 응원가로 사용되는 과정에 수반될 수 있는 통상적인 변경에 해당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완전히 개사 된 가사는 원래 저작물의 가사와 유사성을 찾기 힘들어 분리 가능한 독립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1심이기 때문에 작곡가 측에서 항소를 할 수도 있고 아직 해외 노래에 관한 저작권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다음인 2019년 시즌에 응원가의 부활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이외에 여러 구단이 이와 같은 법정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응원가 사용을 위해 연간 1억 원을 저작권 단체에게 지불했다. 작년 여러 작곡가들이 각 구단에 원곡 개사와 저작 인격권 침해로 소송을 걸어 2018시즌 동안은 구단에서 직접 만든 응원가를 사용해야만 했다. 귀에 익은 응원가와 달리, 생소한 리듬에 팬들의 목소리는 전보다 조금 작아졌다. 저작권으로 인해 선수 등장곡은 일체 나오지 않았으며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만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은 다소 당황했다. 우리나라 응원가 문화는 다른 나라의 프로야구(MLB, NPB)와 달리 인기 가요가 많이 사용되고 경기장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발달 되었다. 다시 응원가가 부활한다면 귀에 익고 친숙한 리듬으로 관중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다시 선수들의 개성을 잘 녹인 곡들을 듣거나 따라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8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543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663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9647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9219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841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936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10002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3776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2050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3902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672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975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6664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4363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960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473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0718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510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903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2305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4034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4163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9755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2210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0019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1483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0765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10523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1625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10049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9198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44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476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9511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587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1456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0521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1841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0428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9335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0538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10049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0862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1229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0907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4092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087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668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827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103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