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by 10기김의성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74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2%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지수가 12월엔 1.3%까지 내려간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당초 1.7%로 예상했던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달 24) 1.4%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달랐다. (45세 서울시 상도동), "계속 올라가고 올라가는 느낌인데.”, (51세 서울시 갈현동), "어떤 물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소위 밥상물가는 올라간 것 같아요", 전라남도 여수에 사는 신(55), "여수 일반 음식점 가격이 1년 새 엄청 올랐어요.”라고 말한다.


KakaoTalk_20190225_2208324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의성기자]

 

필자는 여러 사람에게 오히려 물가가 상승했다는 말을 듣고, 통계청의 조사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일반인들이 물가 변동 폭에 대해 하루아침에 느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말을 하고 있다면 분명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고 추론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신선 식품 지수 등 밥상 물가라고 하는 여러 지수들을 분석한 결과 물가는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통계청은 자료 이용 시 유의 사항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음. -따라서 지역별로 기준시점(2015=100)의 가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비자 물가를 이용하여 지역 간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신문을 보며 의문을 품었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유의사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이지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을 아니라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한 비밀이다.

 

대한민국은 지역 간 물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들 수 있다. 서울에는 대한민국의 1/5이 살고 있고 수도인 만큼 임대료가 높고 지방으로부터의 수송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서울의 식품 물가 등 밥상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한마디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물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통계에 적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한 많은 국민들이 통계 발표를 듣고 실제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물가 통계에 대한 아이러니를 풀기 바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구에서 일상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0기 김의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24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137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4385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065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7068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7085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7101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7111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7118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7128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7137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7142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7143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7161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7161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7164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7169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7170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7172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7175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7185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7197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7216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7218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722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7234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7236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7251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251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7263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265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7267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7268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278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7288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7294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7307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7308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7312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7313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7321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7328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733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7334
성숙한 시민의식 1 file 2020.03.17 전혜은 7335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7340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343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7346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7352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화학물질 file 2020.05.06 이유정 7362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7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