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by 10기김의성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77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2%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지수가 12월엔 1.3%까지 내려간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당초 1.7%로 예상했던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달 24) 1.4%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달랐다. (45세 서울시 상도동), "계속 올라가고 올라가는 느낌인데.”, (51세 서울시 갈현동), "어떤 물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소위 밥상물가는 올라간 것 같아요", 전라남도 여수에 사는 신(55), "여수 일반 음식점 가격이 1년 새 엄청 올랐어요.”라고 말한다.


KakaoTalk_20190225_2208324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의성기자]

 

필자는 여러 사람에게 오히려 물가가 상승했다는 말을 듣고, 통계청의 조사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일반인들이 물가 변동 폭에 대해 하루아침에 느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말을 하고 있다면 분명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고 추론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신선 식품 지수 등 밥상 물가라고 하는 여러 지수들을 분석한 결과 물가는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통계청은 자료 이용 시 유의 사항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음. -따라서 지역별로 기준시점(2015=100)의 가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비자 물가를 이용하여 지역 간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신문을 보며 의문을 품었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유의사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이지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을 아니라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한 비밀이다.

 

대한민국은 지역 간 물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들 수 있다. 서울에는 대한민국의 1/5이 살고 있고 수도인 만큼 임대료가 높고 지방으로부터의 수송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서울의 식품 물가 등 밥상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한마디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물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통계에 적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한 많은 국민들이 통계 발표를 듣고 실제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물가 통계에 대한 아이러니를 풀기 바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구에서 일상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0기 김의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58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369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6895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839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298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9191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0851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8569
전술핵 재배치, 당신의 생각은? file 2017.10.13 윤정민 11893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5617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2619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9104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5172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3722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9300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871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3799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5021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4307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7419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10118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4397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 2017.11.30 신유진 10897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8021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2817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6771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2705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8179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17706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9787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10091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2017.11.13 신수현 30961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1528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9488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8140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715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8177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657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444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9782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386
정부의 단호한 '8*2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우려 1 file 2017.09.27 고다정 10045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대책과 토지공개념 도입 file 2018.03.30 신유진 10877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7646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9765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1215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9084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9101
정점을 향해 가는 사드 보복, 그 결말은? 1 file 2017.03.26 정지운 10411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 1 2017.02.16 김유진 12987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45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