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by 10기남홍석기자 posted Feb 27, 2019 Views 90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4.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017년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신설된 게시판이다. 모든 국민들이 청원을 올릴 수 있고 그중 20만 명 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을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게시판에 지난 1년 반 동안 40만여 건이 넘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 중 78개의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는 훌륭한 취지로 시작된 이 게시판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거의 모든 페이지가 현 정부에 대한 비난, 남녀 간의 무의미한 갈등, 국가 정책과는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 부탁 등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누구든지 글을 작성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이런 불필요한 청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기사2.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한 네티즌은 "청와대 게시판이 일개 커뮤니티와 다름없다"라고 한탄하며 "청와대 게시판은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실명으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반대의견도 존재한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범죄를 고발하는 형태의 청원도 많이 보이기에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 익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의정부 장 파열 폭행' 사건이 20만이 넘는 동의 수를 얻어 이슈가 되는 등 국민청원의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커져 단순 실명제 또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몰상식한 이용자들의 행동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이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0기 남홍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64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2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7473
블라인드 채용 득인가 실인가 2017.09.25 황수민 10927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9765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7378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0917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17526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10246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중요한 이유 1 file 2017.09.19 양현서 11373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10260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796
6차 핵실험, 또다시 북한을 감싸는 중국 2 file 2017.09.15 박현규 12348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0726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0934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8268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7085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0767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 1 file 2017.09.12 김승만 10543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630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3 file 2017.09.11 조유진 10938
노동인권을 다룬 만화, '송곳'을 통해 알아보는 노동3권 1 file 2017.09.11 신동경 12962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4310
만 18세 선거권 하향, 그 논란의 주 요지는? 6 file 2017.09.08 이지현 20883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2458
커지는 소년법 폐지 여론..‘소년법 개정’으로 이어지나 9 file 2017.09.07 디지털이슈팀 13588
북한, 6차 핵실험 1 file 2017.09.06 최현정 10292
불안한 일회용 생리대, 천 생리대는 어때? 12 2017.09.06 김나연 12292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3509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1380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2250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그 안에 담겨 있는 새 정부의 메세지 file 2017.09.05 이지훈 10737
생리대, 과연 안전한가? 5 2017.09.04 박채리 11639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1128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10293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6161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9897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455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044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4690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436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10177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8106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2461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160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0620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0066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 대국민 보고대회 - 대한민국, 대한국민 file 2017.08.31 이수현 10520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0361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1490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96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