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by 10기문혜원기자 posted Feb 22, 2019 Views 169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난 요즘, 새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교복 준비에 한창이다. 같은 시기, 수많은 교복 브랜드들도 학생들의 구매 욕구를 당기는 교복 광고를 내놓는데 분주하다. 하지만, 몇몇 교복 브랜드들은 공부할 시기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핏을 강조하여 이른바 현대판 코르셋을 조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5, 스쿨룩스가 내놓은 광고 문구에는, ‘코르셋 재킷’, ‘쉐딩 스커트’,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등 선정성을 강조하는 문구들이 보인다. 노골적으로 가슴 라인을 강조한 교복 셔츠와 지나치게 달라붙는 짧은 교복 치마는 활동성이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매우 부적합해 보인다.


다음은 대전의 한 중학교 여학생 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제목 없음1.pn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문혜원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27%밖에 되지 않았다. 교복에 불만족한 학생들은 73%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그 이유는, ‘활동성에 제한이 있고, 불편해서이다. 실제 여학생과 남학생의 셔츠를 비교해본 결과, 여학생의 셔츠는 가슴 부분에서부터 허리 부분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심각하게 조이는 반면, 남학생의 셔츠 라인은 일자로 쭉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복에 대한 불만은 동복뿐만이 아니라 하복에도 이어졌는데, 본 학교의 하복이 속이 비추는 재질이라서 한여름 더운 날씨에도 속옷이 비칠까 우려하며 하복 티셔츠 안에 받쳐 입을 것을 또 입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교복에 대한 학교의 지나친 규정도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대전의 모 학교는 추운 겨울철, 학생들이 교복 위에 재킷을 걸치려면 셔츠부터 조끼, 넥타이, 마이까지 모두 갖추어 입은 상태에서만 허용한다. , 스타킹은 오직 검은색 스타킹만 허용하고 살색 스타킹을 신었을 경우 규정에 어긋나는 등 필요하지 않은 지나친 규정으로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한다.

 

편리함과 활동성을 강조해야 할 학생들의 교복이 더 이상 핏과 라인에 구애받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문혜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23 10:17
    일부 여학생 중 남학생의 교복을 사서 고쳐입는 경우가 있는데 바지를 입기 위해 픽이 들어간 블라우스가 어울리지 않아서 그랬다거 합니다.반면 더 짧게 줄여입는 학생들도 있어 선택의 다양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10기손예은기자 2019.02.25 23:26
    저희 학교도 정복은 불편하지만, 생활복을 마련해서 일주일에 한 요일만 정복을 입고 있습니다!! 정복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으니 그런 방법들로 개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568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25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5732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17294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7241
강추위 속 촛불 3 file 2017.02.13 한지선 17232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7224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7220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7169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7157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7151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신생 기념일 vs 전통 기념일 14 file 2016.02.15 박민서 17137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7125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7117
국정 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2 file 2017.02.04 정주연 17115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7112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7104
돌고래들의 권리는 안녕합니까? 13 file 2016.02.22 김승겸 17103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7098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7086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7078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7074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7054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7048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7048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7039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16998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6998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6994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6993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987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6984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6973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16969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6964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964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6939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922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6903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888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16870
믿을 수 없는 사학재단의 끊임없는 비리 -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법정 구속되다 1 file 2017.02.24 정선우 16861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6861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853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6850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6840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16827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1 file 2017.02.19 손수정 16826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6825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6825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6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