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by 10기허기범기자 posted Feb 11, 2019 Views 148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홈플러스 _ 임일순.jpg

▲ 'MBN Y FORUM 2019'에 참가하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이미지 제공=MB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30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FORUM'이 이달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MBN Y FORUM의 주제는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Hakuna Matata, Start Now!)'이다.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우리말로 옮기면 문제없어라는 뜻이다. 이번 주제에 맞게 영웅들의 감동을 주는 도전과 성공 이야기를 2030 청년들이 듣고 자신의 꿈과 희망,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인 송해, 배우 이제훈, 수현, 가수 아이콘,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대사,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여자컬링팀 팀킴 등 청년들이 직접 뽑은 분야별 영웅들이 MBN Y FORUM에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MBN Y FORUM에 참가하는 영웅 중 눈에 띄는 영웅은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다. 임 사장은 22살 학교 게시판에 붙은 모토로라 채용 공고를 보고 도전했다. 즉흥적으로 지원한 첫 회사였지만 컴퓨터 한 대 구경하기 어려웠던 당시에 전 직원에게 PC를 나눠준 파격적인 곳이었다. 임 사장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글로벌 안목과 함께 유연한 의사소통 역량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직장 생활 10년 만인 1998년 코스트코코리아 최고 재무책임자(CFO)로 변신하며 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이로부터 9년 만에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유통 기업 대표 자리에 올라 지금의 홈플러스 사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청년 시절 작은 도전에서 출발해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결과, 우리 사회 유리천장을 또 하나 깨뜨린 인물이 된 것이다.

 

임 사장이 이번 MBN Y FORUM에서 더 돋보이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홈플러스는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설을 앞두고 노조 측이 최저임금 온전한 인상과 고용 안정 쟁취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며 홈플러스 측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사실이 없으며 법정 최저임금(8,350) 이상의 임금을 제시해 억울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렇게 일촉즉발 위기의 상황을 맞았지만, 임 사장은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 측과 ‘2019 임금협상잠정안에 합의하였다. 잠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홈플러스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 약 12천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노조 측과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이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홈플러스 소속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직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관해서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도 기존보다 5~10%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이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아무런 조건을 걸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임 사장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누구보다 돋보이는 회사 경영 이야기를 이번 MBN Y FORUM ‘세션 4. 영웅 쇼 : 영웅들, 성공의 비밀을 말하다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허기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163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903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9087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16073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6074
존 카니, 음악과 영화 file 2016.07.22 서지민 16075
2016년 트렌드, 정교한 감각과 평범함의 향연 file 2016.05.22 한세빈 16083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6085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② ‘세컨더리 보이콧’을 아시나요? 2 file 2017.04.30 오경서 16085
공정무역이란? 2017.11.02 최인혜 16085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file 2019.01.22 이주희 16085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6088
세계, ‘혼자’의 편견을 부수다! 22 file 2017.02.03 강건화 16089
청소년들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토론,'세발작'개최 3 file 2017.06.04 신지원 16093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16096
별 그대와 책의 바다로, 강릉 독서대전 2 file 2017.09.19 이형섭 16096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6097
한국영화의 미래, <아이 캔 스피크> 2 file 2017.11.13 김서영 16098
WBC, 이스라엘이 한국에게 전하는 메세지 4 2017.03.15 조성민 16099
한국에서 접하는 이슬람, '한국이슬람교 부산성원' file 2017.05.14 허재영 16100
게임으로 배우는 유전자의 원리! file 2020.11.13 박선주 16101
관객을 속이는 영화, 맥거핀의 집합체 file 2016.07.26 김현구 16102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6105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6106
우리 집에 짱구네 백마 택배가 왔다 2 file 2020.08.26 최유진 16107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6109
점 하나의 기적, 블랙 닷 캠페인 9 file 2017.02.16 김효원 16109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16109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16110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6115
수륜 메뚜기가 전국에 가을을 알린다! ‘2017 제3회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 file 2017.10.18 김나현 16118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6121
똑똑한 악동 토끼와의 당근밭 전쟁! 영화 '피터 래빗' file 2018.05.28 김수인 16124
싱가포르속의 작은 아랍에미레이트 : Arab Street 1 2017.10.02 이의영 16132
왜곡된 생리 찾아 삼만 리, “나 생리한다!” 2020.03.02 최은아 16135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16137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16138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사랑합니다.” 나눔의 집에서 효 잔치 열려 2017.05.07 정예빈 16139
카이스트가 해냈다! 이제 집에서 신경치료 하자! file 2018.11.16 백광렬 16140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16141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16142
먹거리 가득, 볼거리 가득한 일본의 오사카 file 2018.03.23 김수연 16142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6143
2018년 우리들의 트렌드, 소확행 file 2018.05.23 정현택 16143
자원을 생각하는 컵 1 file 2019.08.12 박지예 16145
리콴유(Lee Kuan Yew) -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 file 2018.05.18 홍도현 16148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6151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16152
너는 어디서 온 별이니, ‘슈가플래닛’ file 2018.12.24 반유진 16152
신사임당, 그녀는 누구인가 1 file 2017.02.27 박혜민 16154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61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