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by 8기송지윤기자 posted Feb 07, 2019 Views 183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존재한다. 인문학,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각각의 분야들은 많은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다양한 학문들은 철학에서 쪼개져 각각 분야별로 발전하였지만,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과학은 서서히 융합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에는 본격적으로 학문 간의 통합의 개념이 시작되었다. 그로써 다양한 학문들이 새로 생겨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융합과학이다. 융합과학은 나뉘어 있던 자연의 지식들을 경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구하지 않는다. 자연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각 학문이 개별적인 특성은 유지하되 각각의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통합적인 탐구를 이루어낸다. 이로 인해 많은 과학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정보통신기술(IT), 나노과학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많은 융합과학의 발전 중에 현대 과학기술의 총체적인 산물이라고 불릴만한 나노과학기술(NT)이란 무엇일까?

 

일단 나노과학기술(NT)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나노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Νάνος)’에서 유래되었다. 나노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의 10만 분의 1 정도 크기인 10억분의 1m의 크기를 뜻하는 말이다. 나노는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자가 3~4개 붙어있는 크기로 이러한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한 원자, 분자 및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조립, 제어하며 혹은 그 성질을 측정, 규명하는 기술을 나노과학기술(NT)이라고 한다. 나노기술은 전자, 통신 분야에서 낮은 전력 소모, 적은 생산 비용으로 백만 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다. 따라서 이러한 나노과학기술(NT)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제목 없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송지윤기자]


나노기술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재료 분야에서는 기계 가공을 하지 않고 정확한 모양을 갖는 나노구조 금속 및 세라믹 제작에 사용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학과 치료학의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빠르고 효과적인 염기서열 분석이 나노기술을 통해 가능해진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합성 피부, 유전자 분석 및 조작에 나노기술이 사용되고 환경 분야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청정연료의 광합성, 양자 태양전지, 염료 감응 태양 전지 등을 만드는데 나노기술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나노기술은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전기 전도율은 은과 비슷하고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 높아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을 받는 탄소나노튜브, 바이러스나 세균보다 작은 5~20nm 크기의 입자로 만들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나노섬유 등에도 활용된다. 탄소나노튜브는 반도체, 모니터, 텔레비전, 라켓, 골프채, 탱크, 전투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고, 나노섬유 또한 생화학 방어 의복 제조 분야, 붕대나 인조 피부, 인조 혈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대기 정화 필터나 미세먼지 차단용 방진 마스크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나노기술은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활용 범위도 매우 넓어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나노기술, 과연 항상 우리에게 이롭기만 할까? 답은 확신할 수 없다이다. 이 기술은 매우 혁신적이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노기술을 사용할 때 우리는 많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나노기술은 모든 물질계에 접목,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돌발적 문제가 야기될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나노기술의 독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다. 독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나 추측은 계속해서 제시되지만 완전한 답은 나오지 않은 실상이다. 또한 나노물질이 나노로봇등의 형태로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축적될 가능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우리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나노입자가 환경오염을 일으킬지 환경에 전혀 무해할지 또한 현재 우리로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우리가 이 기술을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나노기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노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한다면 나노기술을 우리에게 더욱더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송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9:37
    스마트폰의 전자파도, 블루라이트로 인한 안구 손상도, 나노 기술도 전부 모두 인간이 처음 겪는 일들이니 무슨 악영향을 낳게될지 걱정이에요. 그저 나노 기술을 잘 활용해서 바다의 미세플라스틱도 싹 거두어 들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27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84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888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3773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8178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3309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6261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5200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4370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5454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02222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0138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0068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6881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5678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7145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6005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751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3191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7210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6560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4381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976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2508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2026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680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4453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2572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0644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446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0444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805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37454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6868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706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6496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4916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595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4276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3514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3497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3428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3206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3109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2776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746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365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21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