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by 9기최경서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90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2일 서울파이낸스에서 1차 고 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어두워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내가 김용균이다.', '외주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묵묵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더는 억울한 죽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용균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경서기자]


24살 비정규직이었던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2월 10일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야근 시간인 13시간 동안 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며 쉬지 않고 일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장시간 열악하게 근무해야 했던 것일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로 야근 시 식사비, 점검 근무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이미 많은 선례가 있었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후로 잠깐 소란만 일어날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항상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하거나 안전점검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비극이 반복되는 사회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최경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57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44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7608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9666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9665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661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9660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주범, 미세먼지를 알아보자 2 file 2018.05.23 배민정 9658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9657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9655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655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9648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9639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9638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9634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9630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629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9629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628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9625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9624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9617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9613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9607
美 트럼프 대통령 대북제재 사상 최대 규모, 어디까지 가나 file 2018.03.12 이지민 9599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9593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9590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9580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578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566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566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9555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9555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9549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9548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file 2018.09.28 이혜림 9537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9534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9532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9531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9526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521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517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9515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505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9504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9495
같은 약인데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만 천만원...보험 급여 확대 호소한 국민청원 file 2019.03.04 나하연 9485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480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9467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9467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94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