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by 9기최경서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88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2일 서울파이낸스에서 1차 고 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어두워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내가 김용균이다.', '외주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묵묵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더는 억울한 죽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용균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경서기자]


24살 비정규직이었던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2월 10일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야근 시간인 13시간 동안 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며 쉬지 않고 일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장시간 열악하게 근무해야 했던 것일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로 야근 시 식사비, 점검 근무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이미 많은 선례가 있었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후로 잠깐 소란만 일어날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항상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하거나 안전점검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비극이 반복되는 사회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최경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57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38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392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8707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8711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8714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8718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8721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8731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732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736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739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740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748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8749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8756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8756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8762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7 남홍석 8774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8775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8776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787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8788
안전띠 그것은 왜 필요한가? 1 file 2020.02.27 오경언 8789
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1 file 2017.05.07 김현재 8790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8804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804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8804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8806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8812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818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8822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8826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8830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843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8847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852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854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8854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858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8867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8867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8870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8876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8876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8884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8891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893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897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8914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9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