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by 8기윤주환기자 posted Jan 24, 2019 Views 193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애플은 지난해 9월 13일(현지 시각)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4를 발표했다. 그리고 약 두 달 만인 11월 2일(한국 시각) 국내에도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정식 발매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4는 정식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아왔고 출시 초기에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출시 초기에 구입을 하였으나 초기 물량이 잘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약 2주 뒤에나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애플워치4는 이토록 인기가 많은 것일까?


◆ 애플워치4, 첫인상

애플워치1-1.jpg

▲ 애플워치 시리즈 4 GPS 골드 알루미늄(44mm)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제품을 처음 사용하였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였다. 손목 위에서 커져 봐야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띄었다. 아사모 카페 등 애플 제품 커뮤니티에서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대해 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기존의 애플워치는 모서리가 각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으나 애플워치4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아이폰X · XS · XR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띄었다. 다행히(?) 아이폰처럼 노치 디스플레이 같은 건 없다. 포장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는데 전작의 경우 뚜껑을 위로 열면 제품이 보였는데 이번 제품은 뚜껑을 열고 뒷부분의 귀퉁이를 당기면 선물상자처럼 열렸다. 세심한 포장에 감동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번거로운 포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애플워치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4의 경우 지금까지의 애플워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전 제품들의 경우 전작에 비해 성능이 약간 향상되었을 뿐이고 디자인은 변하지도 않았다. 애플워치는 항상 38mm, 42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하였는데 애플워치4의 경우 각각 2mm씩 커졌다. 무엇보다 커진 것은 시계를 꽉 채우는 디스플레이였다. 첫인상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 IT 제품의 특성상 디스플레이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더 커진 디스플레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성능도 이전 세대에 비해 증가하였다. 전작에 비해 최대 두 배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하였고, 2세대 광학 심박 센서를 채택함으로써 심박수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그리고 전기 심박 센서를 탑재하여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최초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졌다. 다만 심전도 측정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50% 커진 스피커 음량, 넘어짐 감지 기능 등 작지만 여러 변화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달라진 것 하나를 꼽으라 하면 한 층 더 도약한 가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손목 위의 운동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애플워치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스마트워치는 휴대폰과 연동하여 비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운동 파트너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타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도 운동기능을 탑재하고 광고에도 주로 운동기능을 소개하는 것이 많이 나왔다. 애플워치4는 심박수 센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의 성능을 개선하여 운동 기능을 많이 강조하였다.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 기기가 스스로 운동을 감지하여 사이클링, 하이킹, 수영 등 운동 종목에 맞춰서 운동량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의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활동 링을 통해 목표 달성률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애플에서도 NIKE+모델을 따로 출시할 정도로 피트니스 기기로서의 장점을 부각하고, 운동을 위해 애플워치4를 구입하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운동 중독에 관한 전문가인 Katherin Schreiber와 Leslie Sim은 스마트워치가 주로 앉아서 지내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별로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운동을 장려해왔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운동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동안 애플워치4를 사용하면서 스포츠 기능도 많이 활용하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려는 본인의 의지와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스포츠에 특화된 애플워치4라 하더라도 맹신하지 말아야 하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총평

애플워치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성능이나 디자인 모두 우수하다. 다양한 색상과 모델이 있어 사용자가 자신에 맞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타사 스마트워치 제품들의 경우 초침 소리를 넣거나 심지어는 실제 시곗바늘을 넣어 기존 손목시계와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려고 한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누가 봐도 전형적인 스마트워치이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애플워치를 구입하려 한다면 애플워치는 정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풍부한 사용자 경험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감안한다면 기존 시계와 충분히 고민할 만하다. 애플워치4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큰 불편함을 못 느꼈으며 무조건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다른 많은 사용자들도 밝혔다시피 있으면 편한 것은 사실이다. 애플워치로 문자나 알림 등을 수신할 수 있고 전화 통화도 가능하여 스마트폰을 수시로 꺼낼 필요가 없기에 스마트폰 의존도도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손목 위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배터리 또한 제품 사양에 명시되어 있는 18시간과는 달리 실제 사용 시에 하루는 충분히 버텼으며 길면 이틀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워치.. 꼭 사야 될 필요가 있나요?" 스마트워치 하면 떠오르는 흔한 질문이다. 흔한 대답일 수도 있겠지만 구입 전과 구입 후의 차이가 확연히 날만큼 활용도가 높은 건 사실이다. 가성비를 논할 순 없지만 서랍에 모셔두지 않는 이상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만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은 엄연한 경계가 있고 서로 다른 제품이며, 활용도를 결정짓는 것도 사용자의 몫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윤주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06 03:57
    심전도 기능까지 있다니.대단합니다.운동하는 동안 내 상태를 알 수 있으니 스마트 워치겠죠.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06 03:57
    심전도 기능까지 있다니.대단합니다.운동하는 동안 내 상태를 알 수 있으니 스마트 워치겠죠.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8:40
    스마트 워치하면 샤오미 미밴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애플 워치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 지네요. 기사 내용 중에서 이전의 애플워치와 현 애플원치4에 대한 비교를 표 형식으로 제시하였다면 더 가독성이 높았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885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647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6197
단계적 일상회복, 마스크 벗는 날 오나? 1 file 2021.11.03 민유정 9975
단 두 권으로 과학상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5 file 2017.02.26 이주형 13780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19765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2487
다채로운 과학체험의 향연, 제41회 사이언스데이 file 2018.10.26 명소윤 13557
다이소-나마네카드, “부모님 힙한 과거사진을 담아 즐거움 선물하세요” 설 이벤트 진행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15885
다이소,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file 2023.01.27 디지털이슈팀 7791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룬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8 김지은 14414
다양한 차원의 세계들 file 2019.07.25 11기이윤서기자 17031
다양한 분야의 원서로 즐거운 영어 학습이 가능한 곳 ! ' 영어특성화도서관 '을 아시나요? file 2017.02.28 김채원 16936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13816
다양한 국가를 소개하는 세인트루이스의 국제 페스티벌! file 2017.11.02 이민정 14585
다양한 교육법,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16.06.25 지예슬 15094
다양한 경험, 희망찬 미래.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通하여! 2016.10.24 이준성 14052
다양한 개성들의 총집합,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가다 1 file 2017.04.08 정현지 15797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한눈에 볼 수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21 백다영 12075
다시서점, 노을장·밤마실 영화제 10월 28일부터 3일간 개최 file 2022.10.13 이지원 6932
다시 회색빛으로 물드는 하늘 2 file 2020.11.11 이진서 13100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시겠습니까? file 2018.03.27 변세현 15442
다시 열리는 비엔날레, 그 개막식을 열다 2017.10.26 서지우 13230
다문화의 재능을 살려...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열리다 1 2018.11.13 조정원 14116
다문화의 바람, 맘프 file 2018.04.05 김세영 15119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능 발표회 보셨나요? 4 file 2016.03.12 이서연 15193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움을 이룬 '강화성공회성당'을 소개합니다. 2017.09.13 노도진 13885
다름과 틀림, 그 사이 어딘가 file 2017.05.24 김규리 13413
다른 세상으로, 풀다이브 기술 file 2017.03.20 김세원 33164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file 2018.03.29 김수민 16270
다들 그거 아셨나요?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기본 매너 <에티캣과 모르쥐> 2 file 2018.12.17 허선미 17980
다같이 즐겨보자!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1 2017.10.19 오윤서 14027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4706
다가오는 시험 기간,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1 file 2020.10.26 우선윤 13288
다가오는 봄, 다가오는 꽃샘추위! 10 file 2016.02.21 안세빈 17225
다가오는 봄, '남산골한옥마을'로! 7 file 2018.03.23 최금비 14560
다가오는 꽃샘추위 감기 조심해요 2 file 2017.02.23 정민석 13328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9280
니트 청년의 진로 방향 위한 ‘니트인베스트먼트’ 최종 공유회 ‘일 좀 내볼까’ 개최 file 2022.07.21 이지원 7966
니콜라 테슬라, 거의 모든 것을 발명한 남자 file 2017.07.25 김도연 18596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8 file 2017.02.18 소윤지 14281
늦여름, 어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문학'이라 답한다. 1 file 2017.09.12 함효경 13137
늘어가는 인형 뽑기방, 답답한 현실에 탈출구?! 6 file 2017.04.16 김혜원 18007
느티나무 도서관의 베이스 캠프, 동천역 열린 도서관 file 2017.02.25 김유경 14756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이 꿈꾸는 함께 아름다운 세상 file 2017.09.26 오가연 12701
느낌이 있는 방송? 설움이 있는 방송! 2 file 2016.05.25 이세빈 15030
느껴보자! 울릉도의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까지 2 file 2017.08.11 정은희 18765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5558
뉴욕과 파리도 제친 서울의 물가, 세계 물가 6위를 차지하다 1 file 2017.04.15 박유빈 16001
뉴욕 필하모닉, 가을 시즌 공연 취소 2 file 2020.06.29 김민수 14373
뉴스 제작 과정에서부터 뉴스는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고? 2020.08.26 송민서 139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