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Jan 22, 2019 Views 157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단순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서 벗어나 엄연한 '경제 주체'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거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대형 마트에서 물품 정리를 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의 부름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2017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13세~24세의 아르바이트 실태는 48.7%였고, 조금 더 범위를 좁혀 같은 해에 비정규직 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4개의 시·군 고교생 664명 중 40.3%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 반대 측의 대립이 나타났다. 다음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은 아직 미숙하여 노동에 부적합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직접 노동에 뛰어드는 길이 아닌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청소년의 경제 활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과 보호 후에 보다 안전하게 일하라는 것이다. 반면에, 청소년은 엄연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독립체이며 그들의 생계유지 목적을 무시할 수 없고, 설사 단순한 용돈 벌이라 하더라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청소년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르바이트 현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하지만 이 대립되는 두 주장이 강조하는 것은 같다. 보다 바람직한 청소년의 경제활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바람직함을 위해 청소년들을 아직 더 보호해야 하느냐, 그들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하느냐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환경이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앞서 말한 비정규직 지원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부당대우를 경험했고 이를 참았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47.9%나 되며, 서울시 2017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서는 근로계약서 체결률이 53.6%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공개하였다. 더 이상의 우려와 걱정이 없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18:19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를 해보더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걸 봤어요. 힘들게 스스로 번 돈이라 그런 것 같아요.
  • ?
    10기김광현기자 2019.02.25 11:31
    저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인정되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12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09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3797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6231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20333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6310
日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6 2016.02.26 송채연 17493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785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473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525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6258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16821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221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9105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3170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880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8284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7160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8177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5611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840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7127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989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3504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5891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656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8104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8025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374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986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741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934
이집트 대통령 17년만에 방한 2 file 2016.03.18 이아로 16081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842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391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2059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121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6704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640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986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17440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733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17083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990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7297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575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4418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17288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8858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404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58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