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by 9기박현빈기자 posted Jan 03, 2019 Views 115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년 12월 18일 오후 1시 12강릉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집단으로 숨지거나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되었다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무려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불명인 상태였다. 10명의 남학생들은 모두 수능이 끝난 고수험생이었고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부모의 동의를 받고 간 것이었다일부 누리꾼들은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은 것이 잘못되었다.', '학생들끼리 여행을 보낼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등의 의견을 꺼냈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은 시험이 끝난 후 학생들을 방치한 교육부에서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과연 고3 수험생들의 여행을 허락한 보호자가 잘못한 것일까? 그리고 교육부는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도록 학생들을 '방치'한 것인가? 이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알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고3여행 설문.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현빈기자]


적은 인원이 참여한 설문이지만 무려 91%가 고3끼리의 여행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고3이라는 나이가 밖으로 돌아다니기에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학생들의 보호자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교육부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가스 사고와 같이 '사고'일 수밖에 없었던 일을 교육부에 책임을 떠맡긴다면 억울한 이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체험학습과 같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을 학교 안에 모아둘 순 있을 것이다. 다수의 학생들은 그러한 활동을 지루하게 여기고 그렇기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하는 것이다. 애시당초 가스 사고의 책임은 학생들이 묵었던 펜션의 가스 점검을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맞다. 다른 이의 책임이 아닌 이 관계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장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디 다른 이의 안전을 소홀히 여기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현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428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12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4544
'여성 혐오'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9.27 홍유진 11617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1616
주요 대선후보들의 경제관련 공약을 알아보자 2 file 2017.04.25 천주연 11616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1607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되어야 할 안건인가? file 2018.03.01 김은서 11607
'스몸비',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 1 file 2018.10.04 신미솔 11605
선거마다 발병하는 고질병들,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3 file 2017.04.25 정혜정 11597
악성 댓글,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1.13 조연우 11594
2018년 지방선거 1 file 2018.06.18 조은지 11593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1591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1591
병봉급 인상, 병사들 어디에 쓸까? file 2018.03.27 윤보석 11580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1577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1563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1554
금리 인상의 양면성 2017.12.13 원종혁 11554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1550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1546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file 2019.01.03 박현빈 11546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1543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1540
제천 화재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다 2018.01.03 제규진 11533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1527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1520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1514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1511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1 file 2017.10.23 변서연 11510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3 2020.03.23 신재연 11504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1503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11502
4.3 민중의 아픔 속으로 1 file 2018.04.06 오수환 11502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1498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1484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1483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1478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11477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1475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1470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1469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466
권선택 대전 시장, 시장직 상실. 대전 지하철 2호선은 어디로? 2017.11.21 한훤 11466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1448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1447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1442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중국이 쥔 양날의 검 3 file 2018.05.11 김명진 11442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1431
EPR. 생산자도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문다. file 2018.04.30 이기원 11419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14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