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눈물의 행사들. 그리고 그 행사들의 주인공 위안부 할머니들.

by 2기정주현기자 posted Aug 27, 2015 Views 262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광70주년을 맞은 1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사장 송월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을 다룬 영화 귀향(Spirit Comming)’ 시사회가 열렸다. 13년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만 상업적 성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강제 처형돼 구덩이 속에서 불에 태워지는 위안부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1월 완성을 목표로 현재 후반부 편집작업 중이며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가는 장면, 탈출하다 붙잡히는 장면, 폭행에 시달리며 학대 당하는 장면, 강제 처형돼 불에 태워지는 장면 등 그 당시의 그 처참한 실상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가 문화적 증거가 돼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여배우들과 제작비를 후원해준 4만명의 후원자들, 스텝들, 그리고 이 영화와 관련된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1.png

(<마지막 눈물> 제작팀 제공)

 같은 날 오후 미국 워싱턴 해군기념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재미동포 크리스토퍼 리(51) 감독과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주로 박숙이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과거 고통과 현재의 어려운 삶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정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현재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충분한가를 준엄하게 묻고 있다 

 2.png

(2015년 8.8일자 조선일보 기사 제공. 서울·경기 지역 고교생 6000명이 모금을 위해 판매한 위안부 배지(오른쪽 위 사진)와 9월 완성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모형)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등학생들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화여고 등 서울·경기 지역 16개 고교 학생 6000여명이 항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에 소녀상 제막식을 여는 걸 목표로 지난 10개월간 모금 운동을 벌여 1630만원을 모았다. '평화의 소녀상' 아이디어는 지난해 11월 이화여고 역사 동아리 '주먹도끼'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소녀상을 세워보자고 뜻을 모아서 시작되었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의 제작하에 9월 말쯤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199218일 종로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희생자에 대한 손해배상등을 요구하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 낮 12시 정각에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는 일명 수요시위로 스스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하신 할머니들. 이 분들은 수십년째 일본의 정식적인 사과를 기다리시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다. 전 세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어두운 과거를 외면하고 있는 그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유독 머리에 맴돈다.


<참고자료>

 http ://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49039187&oid=421&aid=0001577345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424451&oid=028&aid=0002285782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376380&oid=023&aid=000302456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주현, 구민지기자]

rachel9026@naver.com,? shirleymm@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이채린기자 2015.10.18 23:42
    이전에 저 영화가 투자자를 못 찾아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무사히 완성해서 상영되었군요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기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꼭 만들어지길 바랐었는데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신채호 선생님 말씀은 제 좌우명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역사에 많은 관심 가지면서 좋은 기사 써주시길 바라요
  • ?
    2기정주현기자 2015.11.01 00:07
    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062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038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24832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2617
제1회 인천리빙디자인페어 2020.11.25 김경현 12615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2614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2613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 풍경도 바뀐다 1 file 2020.06.29 이승연 12607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2605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2599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2595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2589
날짜에 갇혀있는 세월호 참사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 file 2020.04.21 위성현 12585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 수호의 날' 8 file 2017.03.24 최서진 12583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2578
드디어 개최된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file 2021.07.26 한수진 12565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2562
미래를 내다보는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17 유나경 12561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2552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2549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2546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2543
기생충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작품, 1917 1 file 2020.04.17 박유빈 12543
장난감 '빌려 쓰세요' file 2017.07.24 이세희 12533
'국경없는영화제 2018' 지난 23일 개최 file 2018.11.29 이소연 12529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2525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2519
조선왕릉 문화제에서 조선의 왕들과 함께 춤을,,, file 2020.10.26 김수현 12514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2512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2509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2501
둘리의 부활? 우리 마을에서 만난 공룡 친구들 file 2017.07.25 이가영 12497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2492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2489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12486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2485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2476
위기의 예술소비시장, 도깨비 책방이 구한다! 2 file 2017.02.24 김현정 12469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2463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2462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245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2447
동남아 여행, 이 애플리케이션 꼭 다운 받아야해! file 2020.09.21 정진희 12445
GPU에 집중하라 file 2021.06.28 이준호 12440
돌아온 컨셉 장인, (여자)아이들 1 file 2020.04.27 김민결 12439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2439
[MBN Y 포럼] 청춘에게 희망을! 영웅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1 file 2017.02.17 곽다영 12438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2437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file 2020.12.23 윤현서 12425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2424
'○△□' 목숨을 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1 file 2021.09.28 유예원 124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