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by 9기안종현기자 posted Dec 04, 2018 Views 158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60년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바나나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파나마병,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병은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파나마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파나마병에 걸린 바나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상품성이 높았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표의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나나의 생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일부 농장에서 재배 중이던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캐번디시를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캐번디시는 비록 그로 미셸보다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떨어지고, 껍질도 얇아서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캐번디시가 그로 미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번디시도, 1980년대 TR4라는 신종 파나마병에 캐번디시가 저항력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대만에서 발견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바나나 생산지에 퍼졌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0년대 캐번디시도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븝.jpg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교과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안종현기자]


캐번디시가 멸종 위기종이 된 가운데, 전 세계 국가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고, 맛과 향도 좋은 바나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바나나 중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씨가 있는 바나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캐번디시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의 유전자를 넣어서 GMO 바나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올해 7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라는 종을 발견하였는데, 이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지만, 씨가 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올해 7월 발견 당시 5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의 유전자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을 띄는 유전자를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는 단일 유전자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신종 파나마병을 극복한 바나나가 하루빨리 탄생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안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백광렬기자 2018.12.06 12:24
    유전자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만 생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병이 생기네요
    연구진들을 응원해줘야 곘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752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950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15175
여자프로배구팀 KGC인삼공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대회 우승 file 2018.08.16 김하은 15873
'세종에 말한다!' 세종시 청소년 사회 참여 발표 대회 개최 2017.09.27 김홍재 15873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file 2017.03.01 박효주 15867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5863
대한제국의 선포에서 을사늑약 불법 조약까지 대한제국의 길을 걷다 file 2017.11.06 단승연 15858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5857
제 15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 막이 열리다 4 file 2016.07.19 김가흔 15856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과 함께하는 제41차 HIMUN 총회 file 2017.07.25 이가영 15855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시의 실수 그리고 발견한 아름다움 4 file 2016.10.25 김현승 15853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5851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15846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5845
내가 쓰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2 file 2021.01.20 강대우 15844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15844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5844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5843
임기자의 매3문: NCT DREAM 의 마지막 첫사랑 뮤직비디오 논란 4 file 2017.02.26 임정연 15843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584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5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7.07.25 온라인뉴스팀 15839
1.3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2017 함지마을 축제 '함께 이룸' 2017.10.26 조유진 15838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15836
갓세븐 3주년 팬 미팅 “달빛아래우리”, 추위를 녹이다 8 file 2017.02.13 이지나 15836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5835
2017 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 file 2017.02.18 박승미 15835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15829
‘속초는 이제 안가도 되’ <포켓몬 GO> 한국 출시 8 2017.01.24 이현승 15829
2018 민주평통 경남지역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이 열리다! file 2018.06.21 김설현 15827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5827
시원한 맥주와 함께, 2017 전주 가맥축제 file 2017.08.28 김근선 15824
뜨거운 여름,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오세요! file 2017.07.21 장준근 15823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 8 file 2016.02.21 김민지 15822
100만 명이 다녀간 ‘2019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file 2019.10.25 조햇살 15821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5821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5820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교육감과의 대화' 개최 1 file 2016.11.12 김혜린 15820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1 2018.12.04 안종현 15817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5817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5816
여자프로농구 우승과는 무관했던 김정은, 마침내 완벽한 선수로··· file 2018.03.26 허기범 15816
고려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file 2016.07.23 이하린 15816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5814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5811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15811
KBO리그 개선이 시급합니다. 2 file 2016.12.16 최호진 15810
귀여운 테디베어를 보고싶다면, 테지움으로~ 1 file 2016.07.18 이지수 15809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5806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15802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58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