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인터뷰

어린이집 사태와 비리, 짓밞힌 순수한 마음.

by 8기조우진기자 posted Nov 28, 2018 Views 65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린이들의 첫 사회생활이자 기본예절과 도덕을 처음 배우는 공간인 어린이집. 하지만 이런 배움과 사랑의 공간인 어린이집이 각종 비리와 부실급식, 교사의 폭력 사건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눈초리를 받는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는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아닌 바로 어린이집,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과 보육교사가 아닐까 싶다. 어린이집과 관련된 사건으로 받은 피해를 더 정확히 알기 위해 한 어린이집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어린이집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조우진기자]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수원에서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Q. 비리, 부실급식, 교사의 폭력 등 많은 어린이집과 관련된 사건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A. 저를 포함한 많은 어린이집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사태로 인해 모든 어린이집이 나쁘게 비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어린이집 사태로 받은 피해가 있습니까?

A. 네. 교육자로서 마음의 상처와 보건복지부나 지자체로부터의 점검이 늘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입소가 작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Q. 많은 피해 중 가장 큰 피해는 무엇입니까?

A. 유치원 비리 사태 후 내가 입고 있는 옷이나 타고 다니는 차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게 아닐까 신경 쓰이기도 하고 원아 수가 줄어 폐원을 결심하는 주위의 원장님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나도 굳이 의심받아가며 어린이집 일을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부정적인 마음도 피해라면 피해이겠지요?


Q. 앞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A. 어린이집은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의 12시간의 근무시간이 있고 교사들은 9시간 근무 (휴게시간 1시간 포함)이다 보니 근무여건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한해마다 오르는 최저임금 대비 부족한 보육료로 현실적인 운영이 어려운 만큼 현실적인 운영방안과 투명한 어린이집 공개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있는 약 40,289개(국공립어린이집 포함)의 어린이집이 언론에 비치는 소수의 어린이집 사태로 인해 학부모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하는 일인데 소수 어린이집 사건으로 의심받고 폐원까지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위의 원장님 말씀처럼 현실적인 운영방안과 어린이집 공개를 함께하여 다시 따뜻하고 편안한 교육공간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조우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어바웃 해외직구① - 늘어나는 해외직구, 엄격해진 과세·통관

    Date2015.02.25 Views12943
    Read More
  2. 어린이집 사태와 비리, 짓밞힌 순수한 마음.

    Date2018.11.28 Views6515
    Read More
  3. 안동고등학교의 과학 자랑 '사이언스 클럽'을 만나보다!

    Date2017.11.06 Views8637
    Read More
  4. 아시아의 친구들(Friends of Asia)을 찾아서

    Date2016.06.06 Views10118
    Read More
  5. 아동학대 캠페인을 취재하다

    Date2017.08.29 Views7349
    Read More
  6. 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청년몰

    Date2015.02.25 Views14893
    Read More
  7.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미래·진로 인터뷰 ‘미래를 찾아서’ 영상 공개

    Date2022.08.08 Views4345
    Read More
  8. 시대를 밝히는 등대,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영어신문동아리 ‘Beacon’을 소개합니다!

    Date2018.05.30 Views8515
    Read More
  9. 승무원을 꿈꾼다면?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동아리 퍼스트클래스로 오라!

    Date2018.04.23 Views15522
    Read More
  10. 스카우트? 캠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

    Date2019.01.22 Views6166
    Read More
  11. 숭덕고 선배님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수험사전

    Date2016.07.17 Views7927
    Read More
  12. 송파중 동아리 UNSA, 위안부 소녀상 건립 추진 중

    Date2017.10.25 Views7767
    Read More
  13. 소통교육감, 김병우 충청북도 교육감님과의 대담

    Date2018.02.26 Views9128
    Read More
  14. 세종국제고등학교 정치시사 동아리 ‘세국信당(세국신당)’을 만나다

    Date2018.10.30 Views6761
    Read More
  15.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동일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 '촛불'을 만나다.

    Date2017.07.18 Views6767
    Read More
  16.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히자! 합천여고 국제 시사 토론 동아리를 만나보다

    Date2019.06.04 Views7569
    Read More
  17. 세계로 나아가는 유성고등학교

    Date2020.08.05 Views6383
    Read More
  18.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 DGIST의 신경 인터페이스 연구실: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인다고?

    Date2018.06.07 Views95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8 Next
/ 1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