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by 9기박예림기자 posted Nov 19, 2018 Views 97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갑질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예림기자]


갑질을 당해본 사람 97%로 상당한 수치이지만, 이번에 11월 검색어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는 양진호 회장 사건은 갑질의 선을 넘었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회사의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되었을까.

 

내용은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자기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이 본인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해서 몇 개의 장난스러운 댓글을 올렸다. '위디스크' 인터넷 사이트 고객게시판에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매사에 성실히 임하면 연봉 팍팍 올려주겠다"거나 "지금도 불철주야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일하지만 어디가도 이만큼 돈 못 받는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장난삼아 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너무 과하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XX놈아."라는 심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뺨을 때리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회사의 카메라맨에게 찍으라고 명령을 내리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간직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 97%가 갑질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양진호 회장의 사건은 본인이 직접 동영상까지 찍고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갑질의 선을 아예 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취재하고 있는 박 기자는 "지2년간 양 회장님을 취재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당신 같은 또라이는 처음입니다. 단연 베스트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기도 했습니다.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 회장님. 성범죄, 성폭력 영상으로 1000억 원대 재산을 모으셨더군요. 그 힘으로 사람도 여러 명 때리셨고요. 당신이 타고 다니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구경 잘했습니다. 몰카, 성범죄 영상, 포르노, 음란물로 만든 제국에서 당신은 황제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신을 부러워할 듯합니다. 자기는 늘 감시받는데, 양진호 회장님은 아무런 견제 없이 지금까지 질주했으니까요. 회장님의 폭주는 여기까지일 겁니다. 당신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그게 요즘 제 꿈입니다."라고 말을 하며 후속 영상들은 더 셀 것이니 각오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후속 보도를 응원하고 있다. 본인의 힘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녹화하는 것은 갑질의 선을 넘은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라는 책이 떠올랐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때리지 말고, 공정하게 순서를 지키고, 내 것이 아니면 가지지 말라는 기본적인 걸 가르치는 데 치중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교육은 갑질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9기 박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9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5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497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857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7308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627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9713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2846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1480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842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3499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1229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2064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1802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1233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3749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672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0648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0467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660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7133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420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735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814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862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0242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1 2018.01.22 서호연 10583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2561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9766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8356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8636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7868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967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796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4100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원전사고에는 無기력 1 2018.02.21 이수안 12900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0213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8578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6464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576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2960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3759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065
운치 있는 해안가 산책로, 쓰레기 투기 빗발친다 file 2020.03.02 이승연 8973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7509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2616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943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5535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8799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1568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45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