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신리성지에 가다

by 9기전서진기자 posted Nov 12, 2018 Views 144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년 11월 4일, 천주교인이라면 한번씩은 가본다는 신리성지에 갔다. 신리성지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에 위치해있다. 정식명칭은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 이며 신리성지는 조선 후기 가장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했던 교우촌이며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지정되어있다.


20181104_142251_69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전서진기자]


신앙의 역사 

신리에서 천주교가 전해진 시기는 '내포의 사도' 이존창이 세례를 받은 1784년보다 약간 늦은 시기였다. 신앙이 전파되자 신리에 정착해 살던 밀양 손씨 집안을 중심으로 교우촌이 형성되어 1866년 무렵 마을 사람 400여 명 전체가 신자인 교우촌이 되었다. 신리는 해로를 통해 외부와 접촉하기 쉬운 조건, 그리고 내포의 여러 교우촌들과 쉽게 연결되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조선 천주교회의 한축을 담당하였다.


순교자

기록상 신리의 첫 순교자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한 손경서(안드레아)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손자선 토마스 성인이 공주에서 순교한 이후 서울, 수원, 홍주, 해미, 보령 갈매못 등에서 40명이 순교하였다. 하지만 신리는 규모가 컸던 만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무명 순교자들도 많았는데, 인근 대전리 공동묘지에 있는 46기의 무명 순교자 묘소가 이를 말해준다.


병인박해의 영향으로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후에도 오랫동안 신리에는 신자들이 살지 못했다. 오랜 박해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신자들이 신리에 들어와 사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순교자들의 땅인 신리는 신자들 사이에서 회복해야 할 장소로 기억되어야만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전서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368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111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1067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19320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19314
크라우드 펀딩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다 file 2017.02.28 정세호 19314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9307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9302
[기획] 사회적 경제를 위해 청소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file 2018.05.29 김민우 19286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9285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9284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9283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9276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9272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9268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9266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9265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9264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19261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9254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9249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9248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19237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9237
국제기구를 더 알아보자 file 2019.03.14 장혜원 19229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조현병 file 2018.02.01 박재찬 19224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9218
세계멸종위기의 동물은 누구? 1 2018.02.01 남승희 19218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19210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9208
높아지는 축구 열기, 한국 축구의 봄날이 오다 1 file 2019.03.28 이준영 19203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9203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9202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9197
발달장애인과 군산시 산돌학교, 그리고 그랑 1 file 2017.08.27 양원진 19186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19182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9174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9161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19136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19124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9110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19102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19096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19094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19088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9081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19080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19072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공개 코앞으로 다가와...너무 많은 브라우저, 어떤게 좋을까? 2 file 2017.02.26 윤혁종 19057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 시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다 8 file 2016.03.13 장보경 19056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190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