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는 방법을 배우다

by 11기하예원기자 posted Nov 05, 2018 Views 125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달 13,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천주교 신자도 아니었으며, 익산에 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왔던 것일까? 바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만의 교내 스포츠클럽 특색사업인 느바기’의 2018년도 2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었다.


느바기는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기의 줄임말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느리고 바르게, 기쁘게 걷기를 실천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자연 친화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에 있다. 또한 이번 코스가 익산의 천주교 성지순례길이었음을 고려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천주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했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길은 천호성지부터 나바위 성지까지인데, 26.5km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160명의 학생들은 모두 자원하여 느바기에 참여하였다.


KakaoTalk_Moim_7GAnrbol9Gpxi9R8FjP9fqWP0nUcq5.jpg[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번 느바기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이 그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처음 느바기를 신청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이 이유의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 증진, 또 무엇보다 걷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꾸준히 느바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지도교사로 참석하신 모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평소에 수업을 같이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얼굴을 보며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학생들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뿐더러, 무엇보다도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걷기를 통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KakaoTalk_20181103_024140544.jpg

[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속에서 좋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축복을 오래 받지 못하고 몇 년 후면 사회에 진출하여 산전수전을 모두 겪어야 할 학생들이다.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학생들을 위해 가끔씩은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의 '느바기'는 그래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또 그러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하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3892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37468
대구혜화여고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을 묻다! 1 file 2017.06.19 허선주 20670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샤프론'봉사단 신천을 밝히다 1 file 2016.10.25 장보경 16810
대구외고인들의 축제; 2016 JEC Day 3 file 2016.09.25 박수연 16650
대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영어를 쓸 기회를 제공하다 file 2017.11.06 김시연 13640
대구여자고등학교 영어영재학급, ‘리서치 페이퍼 발표 대회’를 개최하다 1 file 2017.09.20 김시연 13119
대구시민들과 함께한 광복절 거리 캠페인 file 2017.09.01 김주은 12445
대구동부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활동 기탄멘 파헤치기 2017.09.20 김영채 11015
대구고 학생 16명, 특별한 경험을 하다. 1 file 2017.03.12 남은탁 14406
대구계성고등학교, 이반 데니소비치와 함께하는 특색있는 고전수업 file 2017.10.12 조지원 14672
대구계성고등학교, 개교 111주년 기념 사제동행 체육대회 개최…'화합의 장' 열어 2 file 2017.05.03 조지원 12289
대구계성고등학교, '계성 SATYAGRAHA 운동'으로 공정무역을 알리다 file 2017.11.09 조지원 12886
대구, 색으로 물들다 ! 2 file 2014.10.25 2336 24285
대구 송현여자고등학교, 자기주도의 길을 열다 2018.10.26 김나연 11871
대구 성산 고등학교 골든타임이 개최한 손 씻기 캠페인 취재 1 file 2017.08.25 김나현 14719
대구 다사고 TEDxYouth@DasaHigh의 7번째 강연, 성공적으로 개최하다! 1 file 2017.03.21 강채원 13633
대구 경신고등학교 자사고 포기 논란과 종결 3 file 2015.05.19 김동욱 50477
대광여고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 -멈춰버린 그들의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1 file 2017.04.24 정진영 13397
대광고등학교, '개교 71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 가져 file 2018.11.15 김민성 14291
당신의 언어는 몇도 입니까? 1 2017.11.03 안소희 14526
당신은 소리내는 청소년입니까? 1 2017.04.20 이승은 11249
단합심과 협동력을 길러주는 영어합창대회! 2 file 2016.07.24 원혜성 17219
다채로운 즐거움? 다채로운 학술제! 3 file 2017.02.12 백다미 19086
다양한 동아리를 체험하는 날은 언제? 1 file 2018.01.22 정상아 12513
다시 돌아온 합창제, 경북외국어고등학교 file 2020.01.03 이다원 14470
다선중학교 세계시민 동아리로 오세요~ 2018.05.21 김가은 13285
다사고 학생들만의 걷기 여행, '다사랑 강길따라 별빛따라 걷기' 2017.07.01 강채원 20084
다사 한 마당 시가 울려퍼지다 file 2014.10.25 홍채은 22061
다르이히 초등학교를 아시나요? 성수여자고등학교 희망교실 캠페인 file 2020.10.26 김하은 9090
다가오는 기말고사의 부담 4 file 2016.06.25 이민정 13329
다가오는 기말고사... 학생들이 꼭 지켜야하는 유의사항 2 file 2020.07.20 이채원 18753
늘푸른고등학교의 특색있는 교과 꿈·끼 프로그램...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 높여 1 file 2017.07.21 정예빈 13583
늘푸른고등학교의 밝은 전망, 늘푸른 시선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5.25 이가현 11390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는 방법을 배우다 file 2018.11.05 하예원 12547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끼' 1 file 2017.03.22 강다현 12723
누이 좋고 매부 좋고-문제집 바자회 1 file 2017.04.01 주가은 12261
누리 빛 속 여의도여고의 알찬 1년! file 2017.02.24 최지민 13867
논현제와 체육대회, 잊지 못할 단합의 장 file 2016.10.24 오시연 14769
노력이 만든 결과, 석천제 file 2019.05.29 이승환 12198
노란 리본을 가슴에 새긴 모든 순간들이 눈부셨다. (Feat. 충남외고) 1 file 2017.04.18 이정연 11474
네팔 지진 피해를 돕는 경남외고 학생들 2 file 2015.06.02 김민지 26683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1 file 2016.10.23 박소윤 18152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오디션 현장에 가다 2 file 2016.08.25 박소윤 16885
너를 위한 시간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고 들어봤니? 2 2017.03.25 이승은 17963
너 너무 딱딱해보여, 인문고전 file 2017.05.20 정선우 10976
내가 창설한 동아리, 꿈을 향한 도약 1 file 2017.03.26 김나현 11758
내가 쓰는 생기부...과연? 5 file 2017.07.30 이호균 18839
내가 되고 싶은 직업 찾기! 3 file 2016.05.24 원혜성 13196
내 꿈을 찾아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발표회 1 file 2016.03.20 김길향 155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