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Oct 22, 2018 Views 125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전자 기능의 변화는 보통 DNA 염기서열이 변화함으로써 나타난다. 그러나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나타난 유전자 기능의 변화가 유전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한 세대에 특정하게 나타난 형질이 세대를 거쳐 유전될 수 있다”라는 의견이다. 그렇다면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어떻게 유전자 기능이 변화할까?


 b7b7184731ecdf7f9455f733bd3a2bc6.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후성유전의 원인으로는 DNA 메틸화와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 있다. DNA 메틸화는 DNA의 염기인 구아닌과 사이토신이 나란히 배열되는 부분(CpG)에서 사이토신 분자 5번 탄소에 메틸기가 결합하는 현상이다. 이 과정이 진행될 경우, 형질이 과하게 발현되거나 발현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히스톤 단백질은 염색사 구성 요소로써 DNA를 감싼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히스톤 단백질에 분자들이 엉겨 붙으면 모양이 변하여 DNA 유전 방식이 변화하게 되는데 이를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라고 한다.


 이제 후성유전의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적이 있다. 이때 독일군은 네덜란드에 지역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외부와 단절되어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때 당시 임산부 역시 기근을 겪어 태아는 충분한 양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출생 전에 기근을 겪은 사람은 당뇨, 고혈압, 비만 등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개인적 특성이 다른 것도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과 DNA 메틸화에 의한 현상이므로 후성유전의 예시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3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804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928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진실에 대하여 file 2019.08.12 박고은 12253
암호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위인 1 2017.11.20 김영인 1226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2285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2294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2299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308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317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2320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2327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332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338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341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2349
주소지 파악 불가한 정체불명의 ‘대한민국청소년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8.02.26 디지털이슈팀 12353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2353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2360
아픈 우리 아이, 치료방법 있나요? 1 file 2018.06.11 이승현 12364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2367
야스쿠니 신사에 묶여있는 대한의 왕자, 홍영군 이우 1 file 2019.04.01 남서현 12368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시대 선언.."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2378
주황리본을 아시나요? 5 file 2017.08.17 김영인 12379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384
FOOD TECH라고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8.12.31 채유진 12386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2401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2402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406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2413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2422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2429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2431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243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434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2450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과연 경제적으로 합당한가? file 2017.11.20 김진모 12453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2458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2480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수, 보호무역 1 file 2017.10.25 김규리 12494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2505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2509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2510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510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2511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2017.10.20 박채리 12517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527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535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2540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2544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25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