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by 9기이채언기자 posted Oct 17, 2018 Views 103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리벤지 포르노,”복수”, “보복이라는 뜻의 revenge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orno를 결합한 단어인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연인일 당시 촬영했던 성적인 동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최근에는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하여 그동안 끊임없이 회자되던 보복성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에서 크게 이슈화된 바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1.png

[이미지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범죄를 떠올리라 하면 잔인하고 참혹한 살해 현장이나 사기, 납치, 강도 사건 등을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범인과 함께 연상하며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범죄는 우리의 곁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 가족이나 연인, 친구 관계 간의 크고 작은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사랑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사람과 연관된 문제는 요즘 늘어나는 범죄율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년간 끝없이 회자되는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을까데이트 폭력처럼 연인의 사이일 때 서로의 관계를 협박의 빌미로 삼아 상대를 붙잡고 놓지 않으며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끝없이 괴롭히는 범죄와 더불어 헤어진 연인에게 분노와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이전에 촬영해 두었던 성적인 영상으로 소지했다는 사실을 과시하며 무언으로 상대를 협박하고 괴롭히는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피해와 정신적 고통과는 대비되게 그에 따른 가해자의 처벌 수위가 한없이 약한 것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기존의 처벌은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단순한 솜방망이 처벌로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는 더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는 구하라씨와 최종범씨의 리벤지 포르노 관련 사건에 힘입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리벤지포르노 관련 처벌 수위를 벌금형이 아닌 더 강력한 처벌이나 징역형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20만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는 묵시적인 협박이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현행법상은 합의하에 촬영된 동영상은 유출이 되어도 처벌이 불가했기에 개정안으로 유출 자체에 징역3년형을 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믿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과 보복을 당함에도 모자라 동영상 유포라는 일상을 흔드는 위협, 그리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2차 피해로 피해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리벤지 포르노, 우리 사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이채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8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5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699
광복절은 영화만 보는 날? 4 file 2017.08.22 성유진 10692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10687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0687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10686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0679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10679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0674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0668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0664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file 2018.07.25 오명석 10663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0661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0660
겨울철 끊이지 않는 레저스포츠사고,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3.01 강민지 10660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10656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10646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0643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0640
민주주의의 심장 런던 겨눈 차량테러… "세계에 대한 테러다" file 2017.03.25 안호연 10638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10637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0630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629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 방탄국회 만드나 2 file 2018.05.31 함현지 10627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619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0617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0613
할랄 그리고 경제 file 2018.04.24 조찬미 10613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0609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10608
여러분은 ‘Burn out'으로부터 안전하십니까? 1 file 2017.10.25 서유니 10604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0602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0602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 1 file 2017.09.12 김승만 10599
故 백남기 농민 추모집회 1 2017.11.13 노경배 10598
제19대 대선 총 투표율 80% 못 미쳐… 77.2% 기록 4 file 2017.05.10 이가영 10596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0590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 대국민 보고대회 - 대한민국, 대한국민 file 2017.08.31 이수현 10589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589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0584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0583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582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581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하라는 대학로 제20차 태극기집회 file 2017.10.26 문서연 10581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0581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0581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0578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10578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0575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5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