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조선을 위한 변호사...'후세 다츠지'

by 8기윤현정기자 posted Aug 27, 2018 Views 131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현정기자]

 

조선을 위해 일했던 일본인 변호사를 아는가? 그는 바로 '후세 다츠지' 이다. 그는 일본제국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한 농가에서 32남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메이지법률학교를 졸업해 검사로 임명되었다. 그가 담당했던 사건 중 한 모자가 동반자살하는 사건에서 어머니가 살아남았는데, 어머니는 살인미수로 기소되게 된다. 그다음, 그는 법의 미성숙함과 부조리를 느껴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고, 40세의 나이에는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특히 조선인의 부당함과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1920년 일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었던 2.8사건,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붙잡힌 박열과 가네코를 변호하였고, 의열단이 조선총독부를 폭파하려다 붙잡힌 황옥 경부 폭탄 사건,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의해 벌어지던 토지 수탈문제 등을 다루면서 조선인을 위한 변호사가 된다. 


이러한 후세의 행동을 일본의 치안 당국이 좋아할 일은 없었다. 결국 후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변호사 자격정지와 징역 3개월을 받고 수감됬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가 해방된 직후에는 '조선의 독립을 축하한다. 이날은 나에게도 자유의 날이다.'라며 축하의 말을 건내주기 까지 하였다.


그는 7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조선을 지배한 나라인 일본에서 건너온 이 일본인 변호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과의 대결이나 경쟁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간혹 일본인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얻은 아픔의 크기가 매우 크고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저지른 만행은 마땅히 사과받아야 하지만 후세라는 일본인이 우리를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자신의 나라를 기꺼이 등지고 조선을 위해 힘써준 은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그의 이름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독립을 위해 싸워준 열사들의 억울함을 대변해주던 이 일본인의 이름을 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윤현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565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4295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63952
[해외특파원 뉴스] 뉴질랜드의 설립문서, 와이탕기 조약 13 file 2016.02.06 하정연 21243
[해외특파원 뉴스] 일본, 후쿠오카의 관광지 21 file 2016.02.15 서지민 28568
[현장취재 특집] 2016 여수국제청소년축제 그 뜨거웠던 날들.. file 2016.08.19 박성수 13803
[현장취재] '제2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으로 본 자유 학기제 9 file 2016.02.21 홍승아 27131
[현장취재]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자. "우리, 횃불되리라." 16 file 2017.01.30 김유진 14380
[현장취재] 여수국제청소년축제 - 여자도를 다녀오다 file 2016.09.25 전채영 15765
`2018 화순 국화향연`이 펼쳐지다 file 2018.11.29 조햇살 15357
‘2018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기프트 원더랜드’ 개최 file 2018.12.13 성소현 17046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보은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19.10.02 디지털이슈팀 17312
‘2022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개최 file 2022.07.23 이지원 8432
‘2022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 팝업스토어 운영 file 2022.10.19 이지원 6715
‘3.1절 98주년’ 양주 광적면에 “태극기”가 휘날리다. file 2017.03.26 김소희 13912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8290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15909
‘名家의 몰락’ 뉴캐슬, 화려했던 과거 file 2019.01.31 서한서 16915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18958
‘광복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 8.15 광복절을 기념하다 file 2017.08.25 김나경 13888
‘국제출판인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강지원 13396
‘네고왕’이 쏘아 올린 '스킨푸드' file 2020.11.19 정유정 14022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0784
‘눈의 도시’ 삿포로...일본 홋카이도 눈꽃여행의 매력 file 2023.11.20 서우진 5700
‘다시 4월, 기억하고 있어요’ 6 2017.05.03 최희정 12986
‘멜론뮤직어워드 2020‘ 온라인으로 열린다! file 2020.11.24 유채연 15032
‘물오름 달’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까? file 2018.07.06 최영서 17289
‘보성차밭 빛 축제’ 겨울밤을 빛내다 3 file 2019.01.11 조햇살 16817
‘보우덴 5.1이닝 노히트, 에반스 결승포’ 두산 3연승 질주 1 file 2017.07.18 박환희 13394
‘보이스’ 정말 15세 관람가여도 괜찮을까? file 2017.02.24 임해윤 15129
‘불가능을 즐겨라!’ MBN Y FORUM 2017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 선사해 1 file 2017.02.23 오주연 13536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1004명의 아동들에게 따뜻함 선사 file 2022.12.26 이지원 6761
‘세상의 틀을 깨다, 내 삶을 깨우다’, 새만금 노마드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8.30 조햇살 14854
‘속초는 이제 안가도 되’ <포켓몬 GO> 한국 출시 8 2017.01.24 이현승 15357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19822
‘안심 비상벨’ 설치에도 여전히 불안한 남녀 공용화장실 file 2017.07.28 박현규 15235
‘에버랜드’, 환상과 공포 두 가지 매력 속으로 3 file 2017.10.31 박수현 15341
‘에스파 신드롬’ 재현될까...이달 10일 에스파 컴백 file 2023.11.05 김가령 6014
‘익명 뒤에 숨어 비난하기’ 도가 지나친 네티즌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상태 2018.03.30 전보현 14503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4 file 2017.04.02 강지윤 14766
‘장르적 유사성’과 ‘표절’의 판단 기준은? file 2018.08.13 정지혜 21343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15835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설명회 서울대에서 열려 1 file 2017.04.05 진다희 14592
‘제2회 충청남도 미래세대 SDGs 발표대회’ 개최 file 2022.10.30 이지원 7852
‘지혜, 사랑, 장수’ 이 모든 세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 1 file 2017.03.12 최현정 14582
‘청년들을 위해, 청년으로부터’ 청년 리더 프로그램 출범 file 2020.07.03 송다연 15828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 선포 1주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모색하다 file 2017.06.13 김다빈 13283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참여 프로그램 사전 접수 진행 file 2022.09.02 이지원 7301
‘평화 통일을 향한 당신의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남북개발협력을 위한 통일스케치북 file 2021.10.01 한승범 14725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청소년교류’ 한국 및 아세안 대표 100여 명 참가 속에 5일 개막 2 file 2015.02.10 온라인뉴스팀 26331
‘한국 문학의 영원한 거장’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file 2021.02.26 김민주 123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