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by 8기장혜성기자 posted Aug 13, 2018 Views 95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04C957-DE46-4B01-B5D0-4CC795D8F8F6.jpe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장혜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당시 선거권 부여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어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런 공약에 발맞춰, 20 국회 내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의안번호2010818, 표창원  10 발의) 내놓았다하지만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개정안은 2017 12 13 발의된 이후 8개월 가까이 표류 중이다정부 역시 대북관계부동산 대책 등에 집중하며 청소년 투표권은 잊힌 공약 되어버렸다. 


 청소년 투표권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도 물론 일리가 있으며, 그들의 우려 역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그렇기에청소년에게 선거에 대한 모든 권리를 부여하기는 사실 어렵다그렇다면청소년들이 자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직책인 교육감이라도 직접 뽑을  있도록 만들어야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치와 헌법 정신에 합치한다지난 7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를 돌아보자 광역시에서는 장관 신분으로 위안부 합의를 옹호해  논란이 있었던 후보가 청소년 단체와 현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다른 지역에서도  후보가 상대 후보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흑색선전이 있었고 여파로 토론회가 무산되는 일까지 있었다.


 원인이 무엇일까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의 시혜자와 투표권자의 불일치이성인 입장에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기 때문에자녀나 친척이 적극적으로 어떤 후보를 뽑을 것을 종용하지 않는 이상 투표용지  위에 있는 후보 또는 가장 유명한 후보를 찍어주고 나올 뿐이다. 후보 입장에서는 투표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정책으로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뿐더러당선 후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있다학생들의 불만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할 견제 수단이 단 하나도 없는 데다, 교육계 현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대다수의 성인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정책의 시혜자들이  실행자들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가지지 못한다면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우리의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


 지난해 촛불집회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정치에 대한 청소년의 지식과 관심은 빠른 속도로 커졌다. 어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당당하게 내보일  있는 시대가  것이다청소년들에게 정치에 대한 열망을 분출할  있는 창구를 주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마땅히 해야  일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 장혜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70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7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699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7144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944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077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113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428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610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946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187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222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7205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684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790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820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994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051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792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500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1109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1441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260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7084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236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563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853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209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619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837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182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955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540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1305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417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494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1713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705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223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346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1545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151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806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3099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1815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827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323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864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0294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990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3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