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by 7기손윤정기자 posted Aug 01, 2018 Views 3334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낮 온도가 40도 가까이 되는 요즘, 한국의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상체와 하체를 조이는 교복에 더욱 불만이 많다.

 

최근 상당수의 교복 브랜드에서 지나치게 맵시를 강조하다 보니 여학생들의 교복은 허리선이 과하게 잘록하고 길이가 짧아져 7세 여아의 티셔츠와 사이즈가 비슷할 정도이다. 실제로 한 인문계 여학생 교복 상의와 시중에 판매되는 7세 여아용 티셔츠를 비교했더니 가슴둘레 차이는 약 4cm, 허리둘레 차이는 약 6cm로 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의 교복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올린 남녀 교복 사이즈 차이가 이슈가 되었다. 사람들이 남녀 교복 차이를 지적하는 점은 대부분 여학생의 교복이 많은 면에서 남학생의 교복보다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경험자로서 확실히 여학생 교복이 엄청 생활하기 불편하고 통풍도 안 되고 손도 잘 못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교복 브랜드에서는 여학생 교복 재킷에만틴트주머니를 만들고슬림 라인으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여자라면 화장을 하고 허리가 얇아야 한다는 사회적 코르셋을 적용한 것 같다.", "교복 주머니도 작고 허리는 얇고 팔도 제대로 안 들리고 치마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하는 마당에 뭐? 틴트? 교복이나 편하게 만들지.", "여학생은 그저 예뻐 보여야 한다는 프레임을 걸다니 불쾌하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다음은 본 기자가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이다.


dfg.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손윤정 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는 학생은 반절도 채 되지 않는 34.5%였고, 불만족한 64.5%의 학생 중 여학생들에게만 그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여성을 압박하는 사회적 코르셋의 그림자가 여학생들의 교복에도 드리우는 현재, 실제 학생들과 네티즌 등의 이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손윤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박미진기자 2018.08.01 12:22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코르셋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부터라도 코르셋을 벗어던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8기윤지원기자 2018.08.02 19:21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 이미지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8기장혜성기자 2018.08.08 19:48
    불편한 교복을 강요받는 입장은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학교는 니트조끼가 아닌 진짜 조끼가 교복인지라 활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죠
  • ?
    7기최아령기자 2018.08.10 14:40
    요즘 학생들은 불편한 교복을 입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학생, 남학생들도 같이 겪고 있겠지요 여학생들 나름의 불편함과 남학생들 나름의 불편함을 의견으로 모아 교복을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 ?
    8기정수빈기자 2018.08.20 00:34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교복 브랜드의 일종의 마케팅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펑퍼짐하거나 긴 교복을 선호하지 않아 치마길이를 줄이거나 통(?) 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생의 성향을 반영하여 '슬림 라인' 등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코르셋이라기 보다는 교복 업체의 이윤 창출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 ?
    9기이정주기자 2018.08.22 00:00
    남녀공학 학교에 다녔을 때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 모두를 착용했었는데 사이즈 상으로는 여자 교복이 치수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여자 교복은 껴서 불편하고 남자 교복은 정말 널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코르셋은 없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1056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09541
긴박했던 11시간, '김천고' 민족사학 이름을 지키다. 4 file 2017.02.17 김재정 18829
기흥고등학교, 세월호를 기억한다. 1 file 2017.04.20 윤은서 17293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 '와우! WOW! 축제' file 2018.10.26 반유진 12233
기억의 힘은 강하다 file 2019.04.26 이하림 11884
기숙사에서의 1박2일! 강화여고 오리엔테이션 8 file 2017.02.19 조윤경 17629
기숙사 생활의 시작 ‘신입생 환영회’ 8 file 2016.03.16 전영서 16051
금정여자고등학교,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 트리> 1 2020.12.03 최윤지 12700
글로벌시대, 한발 앞서 준비하는 학생들 31 file 2016.02.22 김은아 18710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하라!!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리더십 캠프 1 file 2017.04.17 이동준 11661
글로벌? Global! 말로만 말고, 직접 체험해요! 4 file 2016.06.24 민원영 13451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한동글로벌학교 file 2018.06.12 방혜은 13840
글로벌 인재가 양성되는 곳, 이곳은 김포외고 전공어 말하기 대회 1 file 2017.09.07 박민영 12853
글로벌 이슈 열띤 토론장 부산국제고에서 학술제 및 글로벌 포럼 동시에 열려 1 file 2016.11.13 노태인 17700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리틀 리더들의 동아리,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니베아 3 file 2017.02.19 박수아 15393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는 첫걸음,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모의유엔대회 file 2017.09.28 최건호 11811
글로벌 리더들을 한 자리에, 제4회 GAIC-MUN file 2017.08.29 장유정 11223
글로벌 가족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file 2017.05.25 이영빈 10700
근화여자고등학교, '꽃들에게 희망을' 통해 면생리대 지원 file 2018.10.30 이예승 11088
그들만의 특별한 강연, TEDx: 언어에 녹아들어있는 차별과 편견 file 2018.10.19 윤세민 10344
귀중한 한표! 양주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2 file 2016.07.25 고건 24616
권선고등학교 화학반 퀘스천(QUESTION) 2018년 1학기 마지막 실험 file 2018.06.18 유서현 13992
권선고등학교 화학동아리 'QUESTION'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1 file 2018.04.13 유서현 23597
권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연합 캠페인 활동하다! file 2018.07.31 유서현 12007
권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국경없는 적정기술' file 2018.07.02 유서현 17239
굿네이버스와 개성고등학교가 함께하는 아동노동 근절 캠페일 '꿈찌' 만들기 프로젝트 3 2017.09.29 허지민 17224
군산의 홍보대사 청소년 사이버 영어기자단 file 2017.07.24 양원진 13086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혜공제가 열리다! file 2018.08.08 신준용 12358
국제교류의 장(場),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018.10.24 오예은 12664
국제교류, 어렵지 않아요! 삼현여자고등학교, 삼현여자중학교 자매학교 32주년 2 file 2017.09.20 손선아 28007
국어 선생님이 말하는 행복한 청춘! 연수여자고등학교 이승엽 선생님을 만나다. 2 file 2017.04.27 최은지 13072
국민대 라오스 해외 봉사 ‘라온누리’, 온라인으로 처음 열려.. 2 file 2021.08.25 김도희 9182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보셨나요? file 2018.12.18 이문주 10309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다전공 방법 file 2022.05.27 염지원 8186
국경을 초월하는 다문화 교사교류사업 file 2017.07.15 신현민 11878
구일고등학교 동아리, B912는 무엇일까? 4 file 2016.04.25 지예슬 14658
구성중학교 상담동아리 또래 상담반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03.11 오수정 12317
구산중학교, '과학의 달'의 문을 열다. 1 file 2017.03.25 박혜신 11893
구리고등학교 도서 동아리 미래부, 도서관 행사를 개최하다 file 2017.11.21 오경서 15669
구름을 타고 과학을 날다! Science Cloud 2 file 2017.08.31 홍유빈 11100
교직원과 학생들 하나 되어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에 힘쓰다. 4 file 2017.08.10 오현서 12423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6 file 2018.08.01 손윤정 33345
교내 토론대회 개최, 인공지능의 발전……. 3 file 2017.02.06 4기방혜경기자 18118
교내 토론 대회 개최 3 file 2016.06.25 3기장정연기자 11520
교내 동아리, 자원봉사 홍보 캠페인 열어 2 file 2017.04.22 김미현 10767
교과교실제…그 진실은? 1 file 2017.07.27 권나규 13340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IP CEO를 소개합니다! 4 file 2016.03.25 이은솔 17023
광주여상의 이색적인 프로젝트, 감사노트 1 file 2017.09.29 양서희 14983
광주여상에서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 "땡큐, 선배님!" file 2017.05.31 이승희 168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