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by 11기정지안기자 posted Jul 23, 2018 Views 146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미투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도 성희롱을 가장한 학생인권침해 사례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 9, 국가인권위원회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에서 성희롱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에 대한 답변이 40.9%, ‘실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에 대한 답변이 27.7%로 나타났다



학생인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정하현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A, B, C, D, E, F로 등급을 나눠 매기는 등 학생인권을 침해하였고 또한 얼굴이 너무 크다”, “못생겼다등 학생들의 외모 또한 평가하였다.

또 여자는 항상 치마를 입어야 하고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여성 차별적 발언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J 양은 학교에서도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외모로 평가되는 것이 무서워 학교를 못 다니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한 고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반 학생들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교복 착용, 핸드폰 수거 등의 사소한 일도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이렇듯 학교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성희롱 등 인권을 침해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지만, 학생들은 알려져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선생님의 반응이 무서워서등의 이유로 미처 알리지 못한 채 넘어가고 있다.

 

한편 이러한 학생인권침해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17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바로 학생인권조례안이다. 학생인권조례안은 학생들이 인권 주체로 학교에서 존중받도록 하기 위해 만든 조례이다.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교육을 받을 권리, 사생활 비밀과 자유 및 정보의 권리, 징계 절차에서의 권리 등 9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 및 계획 또한 담겨있다하지만 이러한 학생인권조례에도 반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학생인권조례안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 학생인권조례안에는 학생은 복장, 두발 등 용모에 있어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항목이 기재되어 있다. 이 항목에서는 복장, 두발에 대해 자유를 줌으로써 학교의 분위기를 방해하고 탈선을 조장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두 번째, ‘학생은 종교, 신체조건, 임신 또는 출산,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라는 항목에서는 임신 또는 출산에 대해 학교에서는 아직 다루기 민감한 항목을 기재해 관심이 쏠렸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임신을 한 것에 대해서 학교가 학생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찬성 측과 임신에 대해 학생들의 지나친 성적 타락을 일으킨다는 반대 측으로 나뉘었다 


세 번째, ‘학생은 집회의 자유를 가진다의 항목이 기재되었다. 이 항목에서는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의 집회 문제에 지나친 관심을 가져 학교의 공부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할 거라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더 이상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문제들에 대해 학생들이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교사와 학생 간의 바람직한 관계로 학교 안의 인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정하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92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6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789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2227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2223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2220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2215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213
사드, 그리고 각국의 시각 3 file 2017.03.22 김규리 12210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2209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2206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2202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2194
소년법, 개정인가 유지인가? 1 file 2017.10.02 5기정채빈기자 12193
2021년 최저임금 130원 인상된 8,720원 결정…역대 최저 인상률, 그 이유는? 1 file 2020.07.24 이민기 12192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2184
우리가 쓰는 하나의 색안경, '빈곤 포르노' 1 file 2018.12.17 이지우 12178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2167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2158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2142
이번 설날 연휴, 고속도로 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1 file 2019.02.20 권민성 12138
무너지는 교사의 인권 2 file 2018.04.02 신화정 12135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2116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2101
헌법기관 vs 헌법기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file 2017.03.21 박찬웅 12100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2098
논란 속의 '페미니즘' 1 2018.04.18 이가영 12095
모두의 은행, 블록체인 1 file 2019.07.02 봉하연 12086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2084
30년 만에 발의되는 개헌안, 새로운 헌법으로 국민의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2 file 2018.03.27 김은서 12081
부산시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 임박 file 2017.10.02 박상혁 12077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2075
해외, 국내의 #Metoo 운동, 차이점은? 1 file 2018.05.08 김세현 12050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2031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028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2028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부의 불평등 2 file 2017.05.16 양현서 12023
페이스북 이용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근절 필요 file 2018.04.11 신진우 12019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2016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이라고? file 2019.09.17 박고은 12015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2010
매일 총소리가 울리는 땅, 시리아 1 file 2018.03.05 구희운 12005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2002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1998
평창이 낳은 스타 file 2018.03.06 김동현 11994
전술핵 재배치, 당신의 생각은? file 2017.10.13 윤정민 11991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2018.01.15 서호연 11985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1971
과연 우리가 사는 곳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19.07.15 신여진 11964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서버 오류 발생..네티즌들 “나만 안 되나”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1963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119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