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공룡 대멸종, 그 원인은 무엇일까?

by 6기최수영기자 posted Jun 21, 2018 Views 717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050ef83b45169a134178d510a7a222b.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수영기자]

최근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개봉하여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쥬라기 월드>에서는 호박에서 생물의 DNA를 추출한 후 멸종한 공룡을 다시 지구에 등장하게 한다이번 영화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해 한 섬에 모여 살던 공룡이 모두 죽게 될 것 같아 공룡 애호가들이 이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이 영화에서 공룡에게 멸종의 위협을 주었던 요인은 바로 화산’, 즉 자연재해이다공룡이란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번성하였던 거대한 파충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약 1억 5천 만 년간 중생대를 주름잡았던 지구의 주인공룡이 멸종한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지질시대 중 최소 11번의 생물의 멸종이 일어났고이 중 대멸종은 5번이었다약 6,500만 년 전중생대 백악기 말과 신생대 경계의 대멸종시기에 공룡이 멸종했다우리는 이를 백악기와 신생대 제3기의 약자를 따서 K/T 멸종 혹은 K/T 경계 멸종사건이라고 부른다과학자들은 공룡 대멸종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확실한 이론은 아니다고생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공룡 대멸종의 원인에는 운석 충돌기후 변화, 화산 활동, 생존 경쟁, 해수면의 변화 이 있다.

 

운석 충돌설

 운석 충돌설은 설득력 있다고 판단되는 가설 중의 하나이다백악기 말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여 급격한 속도로 환경이 변하였다수십억 톤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고그 영향으로 먼지와 연기에 빛이 차단되었다결국 수개월 동안 빛이 지면에 도달하지 못했고암흑기는 계속되었다이 기간 동안 식물의 씨와 뿌리는 남아있었지만 그들의 생장이 멈추게 되었고결국 식물의 감소로 인해 많은 초식 공룡들이 굶주려 죽게 되었다이로 인해 초식 공룡을 먹는 육식 공룡의 수 역시 줄어들게 된 것이다빛이 차단된 암흑기는 6 ~ 12개월 정도 지속되었고이때 지구의 기온은 영하 상태였다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남은 생물은 몸집이 작은 조류나 푸르가토리우스 같은 포유류일 것이다이들은 식물의 씨열매 등을 섭취함으로써 생존했지만몸집이 큰 대형 공룡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 그대로 노출되었기에 결국 멸종하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운석 충돌설이다.

 운석 충돌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는 바로 이리듐이다중생대와 신생대의 경계층에서 이리듐의 함량이 급격히 많아진다는 것은 그 시기에 지구 지각에 비해 약 1만 배나 많은 이리듐이 포함된 운석이 떨어졌다는 것이다또 유리질 알갱이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운석 충돌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고석영 알갱이에 긁힌 자국은 운석 충돌이나 핵폭발이 일어날 때 생기는 모습과 같다.

 운석 충돌설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예측해보자우선 폭이 약 10km인 거대한 소행성이 시속 32,000km로 지구로 날아와서 유카탄반도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이때 소행성과 충돌 부근 지표면의 물과 암석은 즉시 기화하게 된다이는 충격파를 발생시키고수많은 동물들을 몰살시킨다그 후지구 전역으로 진도 13의 강진이 전달되고초대형 쓰나미도 발생한다하늘에서는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리게 되고이들은 산불을 일으킨다이는 지구 표면 온도를 급속도로 높이고수많은 동물들이 불에 타서 죽게 된다폭풍이 일게 된다먹구름은 재와 황산 등의 독성 화학물질을 품고 있고산성비는 동물들의 피부를 타게 하고바다를 오염시킨다식물의 양이 줄어들어 초식동물의 개체 수도 줄어들고결국 육식 공룡도 굶주림 끝에 멸종하게 된다결국 소행성이 충돌하고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멸종하게 된다.


추위설

 추위설은 말 그대로 공룡들이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여 멸종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백악기 말지구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여 공룡이 생존하기에는 너무 추웠다이들은 몸집이 커 동굴 등의 피난처에서 추위를 피할 수 없었고체온을 높여줄 만한 털도 없었다결국 이는 공룡의 자손 번식에도 영향을 미쳐 평상시의 온도가 아닐 때 태어나는 새끼들은 모두 하나의 성별만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는 가설이다결국 지구의 기온이 낮아짐으로써 공룡의 새끼들이 전부 동일한 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어 번식을 하지 못해 멸종한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중생대에는 공룡이 멸종할 정도로는 추워지지 않았고게다가 깃털이 있는 공룡이 발견됨으로써 추위설은 그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화산 활동설

 이 가설은 말 그대로 화산 활동으로 인해 공룡들이 멸종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백악기에 화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화산 활동 시 화산재 등의 화산 쇄설물들이 대기권을 막음으로써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식물들이 죽게 된다식물이 죽으면 초식 동물 또한 먹이가 부족하여 굶어 죽게 되고결국 먹이 사슬 구조가 깨지면서 생태계가 혼란스러워져 멸종이 일어날 수도 있다화산 활동설은 자연환경에 따른 생태계 구조의 파괴로 인해 공룡이 굶어 죽는다는 맥락으로 봤을 때 운석 충돌설과 유사한 면이 있다.

 

생존 경쟁설

 생존 경쟁설은 공룡이 포유류와의 먹이 경쟁에서 지게 되어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설이다공룡의 뇌가 매우 작아 영리하지 않고몸이 커서 동작이 느리며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추워지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반면에포유류는 뇌가 커서 영리하고날렵하기 때문에 사냥을 잘하며몸에는 털이 있어서 추위에도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공룡들은 용각류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민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벨로키랍토르데이노니쿠스 등의 수각류의 화석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됨으로써 생존 경쟁설은 설득력을 상실하였다.

 

 위의 여러 가설들이 종합적으로 연관되어 공룡 대멸종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였다과연 공룡 대멸종의 실제 원인은 무엇일까오늘날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가설은 운석 충돌설임이 분명하지만더 확실한 가설이 등장하여 가설이 아닌 진실로 인정받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어쩌면 공룡의 이런 신비로움그리고 이들이 살았던 미지의 세계가 많은 사람들이 공룡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아닐까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최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93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679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8766
도시가 더 더운 이유는? 3 file 2017.07.30 김서영 20028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20009
'2020년 실패박람회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 file 2020.04.14 이채원 20008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0008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20008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20001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20000
국내 바다가 지겹다면 대마도 미우다 해변으로! 1 file 2017.09.05 이지원 19997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진행 1 file 2017.04.04 문정호 19996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가다 9 file 2017.01.15 임수연 19980
가을과 코스모스, 연천군 코스모스 축제 file 2017.10.19 이다은 19955
3년 만에 찾아온 개기 월식 4 file 2018.01.26 최윤정 19954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19930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19915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9907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19906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19885
개소리를 알아듣는 방법, 카밍 시그널 file 2017.08.27 김수현 19868
동성애에 대한 인식, 어떻게 바꿔야 할까? 2 2017.05.08 박수지 19868
탈북 여대생 박연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다 file 2019.06.19 이승하 19856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 속으로 ‘2019 고창갯벌축제’ file 2019.06.25 조햇살 19847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젠 노란 신호등이 지킨다. file 2017.09.01 안소희 19840
진주아카데미,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을.. file 2016.06.07 안성미 19833
송도, 유튜버들의 집합소가 되다 file 2019.09.23 김민진 19832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19800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홈카페 레시피 9 file 2020.03.19 박효빈 19753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 만화박물관에 빠지다 1 file 2017.10.16 박미진 19745
소확행,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 스타듀밸리 3 file 2020.04.28 이유진 19738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19724
무한질주 오디션 방송, 이젠 걸그룹이다 5 file 2016.02.24 박진우 19698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19692
2018 평창올림픽의 숨은 조력자를 찾아라! 5 file 2017.02.09 이지희 19683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9669
승자가 정해져있는 ‘인간 VS 인공지능 번역대결’ 2 file 2017.02.25 정진미 19668
리우 올림픽, 정말 끝일까? 4 file 2016.08.25 신수빈 19660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19642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를 만나다. 1 2017.02.26 정보경 19630
뭐라꼬? 해운대라꼬 빛축제! 10 file 2016.02.21 현경선 19625
마음에 와닿는 감성영화 추천! BEST 4! 19 file 2020.03.24 민아영 19624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으로 떠나자! file 2015.08.16 장수경 19613
설날인가, 가족모임인가 26 file 2016.02.13 김나림 19602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9593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9593
MBN Y 포럼, 2030년도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멘토링을 전하다! file 2019.02.13 배연비 19592
30초 만에 만드는 나만의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mini' 2 file 2020.11.02 이채림 19590
'19금' 정치 속,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 문재인 당선 1 file 2017.05.15 최문봉 19590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19584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195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