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구온난화의 정지?

by 금해인 대학생기자 posted May 29, 2018 Views 155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1차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 과도한 소의 방목, 마취가스의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이제 두고 볼 수준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지구온난화가 정지가 되었다는 말은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일 것이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 


 2000년대 이후로 여름철 폭염은 물론이거니와 기록적인 한파도 꾸준히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강원도는 물론이거니와 서울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2013년 1월 3일에는 기온이 영하 약 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구는 지난 약 100년간 0.85℃ 상승한 점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꾸준한 온도 상승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온다는 것은 학계와 연구팀에서도 의문점이라 조사를 시작했다. 학계에서는 1990년대 중반까지 폭발할 것만 같이 기온이 상승하던 지구의 평균기온은 1998년 이후 약 15년 이상 변동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발견했다. 학계에서는 이처럼 지구 기온이 제자리걸음 하는 현상을 '지구온난화의 정지(Global Warming Pause)'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지구온난화는 이제 멈춘 것인가? 우리는 이제 지구 기온,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쏟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모순적인 것이 계절적 변화는 있어도 아래의 그림과 같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년 이상 전 지구 평균 기온이 변화가 미미해지자 지구온난화 주장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그동안 많은 기후학자들이 주장하는 지구온난화의 근거를 비판하고 들고 일어섰다. 캐나다대학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처럼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던 시기에도 지구 평균이 20~50년을 주기로 올라가고, 내려가기도 하였는데 최근 기온상승이 멈춘 것은 이런 자연적인 변화에서 지금이 바로 기온이 내려가기에 해당한다고 주장을 하였다. 또 스위스 연구팀은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에 관한 주장을 내세웠다. 태양의 흑점 활동이 11년 주기인데에 비해 최근에는 태양 흑점 활동의 약한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을 하였다.


다운로드.jpeg

[이미지 제공 = 기상청]


 이에 반기를 들고 기후학자들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지구온난화 멈춤'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2015). 연구팀은 그동안 관측한 다양한 자료를 다시 분석한 결과 최근 15년 동안의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적어도 20세기 후반의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보다 결코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0년대에서도 계속해서 지구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회의론자들은 미 국립해양대기청이 자료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특정 자료에 가중치를 많이 줘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것은 없다. 누군가가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인류라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내세운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자연적인 현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학자들이 예측한 시나리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밟고 있다. 이제 미래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우리 손으로 최악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우리의 손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는 세계적인 문제라 너무 멀게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도 지구온난화는 계속되고 있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도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7기 금해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779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755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96278
청소년들의 논문 Project Together! 3 file 2016.03.15 이지웅 1557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도 내 아동·청소년 대상 '들썩들썩 3분' 건강체조 공모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5577
서울시 시민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에 다녀오다! 총 예산 규모 593억 원 달해 2017.09.06 신유진 15577
제천시 별새꽃돌 자연탐사과학관에서 자연을 배우다 file 2018.08.22 조정원 15578
`2018 화순 국화향연`이 펼쳐지다 file 2018.11.29 조햇살 15579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1 file 2022.03.25 조수민 15579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5584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5584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3 file 2018.03.20 윤찬우 15588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5590
겨울방학 모의유엔에 도전하고 싶다면? 1 file 2016.11.25 변지원 15592
'현대판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 2 file 2017.08.29 서효원 15594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5595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1 file 2016.05.25 박정선 15596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5599
2018년 KBO리그, 기아타이거즈는 올해도 우승할 수 있을까? file 2018.05.23 서민경 15599
책 <조선 국왕의 일생>을 통해 조선시대 왕들의 삶을 보다 file 2018.12.03 이태권 15599
2019 삼성 갤럭시 S10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8 file 2019.03.04 최수혁 15600
[이 달의 세계인] 영국 신임 여성 총리, 테레사 메이....마가렛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 file 2016.07.24 정가영 15602
청주 KB 스타즈, 연고지 마케팅에 힘 기울여···· file 2018.02.01 허기범 15602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file 2017.04.17 김수인 15607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5608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5609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5611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5611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5611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15615
이스라엘 청소년 대표단,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방문 1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5616
뜨거웠던 현장 코엑스 c-festival file 2017.05.31 안수현 15621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15624
2016년, 세계의 여름을 돌아보자 1 file 2016.09.18 김초영 15626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5628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15629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15630
고려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file 2016.07.23 이하린 15634
해운대의 여름 바다!!! file 2016.08.17 이서연 15635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5637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5637
잘나가는 영화들의 잘나가는 이유! 3 file 2016.03.20 이봉근 15638
한국교통대학교 2017년 제16회 국원문학상 공모 1 file 2017.08.03 김경수 15642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5643
‘속초는 이제 안가도 되’ <포켓몬 GO> 한국 출시 8 2017.01.24 이현승 15645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5645
지금, 아이오와주는 1 file 2018.02.19 강지희 15646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15647
시원한 맥주와 함께, 2017 전주 가맥축제 file 2017.08.28 김근선 15649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③ ‘블레임 룩’을 아시나요? file 2017.06.05 오경서 15650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56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