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by 7기이준수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68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중국 정부는 오는 6월, 칭다오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상하이협력기구란 회원국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조직으로서, 회원국 간의 상호 신뢰와 선린우호 강화, 경제, 정치, 과학, 문화, 기술, 교육, 자원, 교통,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칭다오시는 현재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장 주변시설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둘이 아니다.


119d492de5b0092133a4156948b2c144.jpeg

▲시진핑 주석이 지나갈 길을 정리하고 있는 공무원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시는 현재 국빈을 맞이하기 위해 가로수, 도로 등 회의장 주변의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의장 및 각국의 정상들이 머물게 될 호텔에 근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모든 비용을 지원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내 호텔에서 숙식을 지원해 주고 있다. 회의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공사 때문에 불편을 겪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많은 한국교민들이 칭다오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요소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아침 등굣길과 하굣길에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청소년들은 PC방 출입도 제한된다. 특히 6월부터는 칭다오로 들어오는 택배는 모두 차단되며 회의가 진행되는 날에는 공항까지 폐쇄된다. 당연히 출입국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모든 초중고 학교에는 1주일 정도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다. 칭다오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일부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위에서 말했듯 물류 시스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에선 폐수 등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공장은 모두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들은 주택을 하나하나 방문해 주민들의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와 전화번호를 조사하고 있는데 한국인일 경우 여권번호까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시진핑의 아내인 펑리위안의 고향이 칭다오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결코 근거 없는 추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e3af39ca18754c79164a9d607a39881c.jpeg

▲아파트에 달려있는 TV 위성을 제거한 칭다오시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이렇게 TV 위성을 사용하여 한국 방송을 보는데, 최근 칭다오시는 위성을 제거하는 단속에도 나섰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용하는 업체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업체인데 사실 중국에 스카이라이프 본체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 공안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나서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이다. 위 사진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위성이 모두 제거되어 바닥에 방치되어있다. 정상회담 준비로 인해 주변 시설은 개선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이 너무 크기 때문에 칭다오 주민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준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419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9184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11412
'호모포비아'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세상 5 file 2018.11.14 김유진 16721
일상의 과학을 만나러, ‘두뇌 스타트! 과학 놀이터’ 1 file 2018.02.12 우소영 16720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16719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6718
갤럭시 노트 7, 삼성의 부활인가 2 file 2016.08.20 황지원 16718
응답하라 의정부 대표 함효범씨를 만나다. 1 file 2017.04.20 김소은 16717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6717
면천읍성 일부 구간을 복원하다 file 2021.01.12 석종희 16715
청소년 범죄,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6.09 김예한 16712
무심코 지나친 유튜브 5초 광고 2 file 2017.11.23 최은선 16711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16710
과학의 관점을 바꿔주는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에 다녀오다 1 file 2019.10.23 유석훈 16708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6706
설레는 봄, 추억 만들기 file 2019.04.01 이시현 16703
기억할 선열의 뜻, 지켜야 할 대한민국 file 2017.06.11 김소희 16703
'그루밍족' 이어 등장한 '남성 뷰티 유튜버', 앞으로의 활약 기대돼… 4 file 2017.02.28 박서연 16701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2017.05.25 이경림 16700
10월의 축제, 핼러윈 1 file 2017.10.27 4기윤민경기자 16699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6693
2018 울산학생 대토론 축제 1 file 2018.06.21 조예린 16692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6689
중국 콘텐츠의 ‘동북공정’, 이대로 괜찮은가요? 1 file 2020.11.27 김송희 16686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범이 내려 온다' 1 2020.11.27 전채윤 16683
국민만 디지털 시대? 이제는 정부도 디지털 시대다! file 2021.02.22 정예람 16682
어서와! 이런 홍보단은 처음이지? 2019.10.02 김지은 16675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6675
나라별 신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방법들 1 file 2018.02.07 서예진 16666
국립대구박물관 2016년 설맞이 문화행사,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11 file 2016.02.10 김윤지 16664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6663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16663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2 : He’s BACK' 1 file 2017.10.26 서주현 16661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16659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그곳의 문이 열린다! [속닥속닥] file 2018.09.10 최아령 16657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16657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6657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6642
문학의 계절 가을, 딥펜의 매력 속으로 1 file 2017.10.27 이세림 16641
제21회 우석대학교 전국 고교생 백일장 개최, 내 삶에 색을 입히다 file 2019.05.27 정다운 16638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16636
천사가 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방법? 10 2017.03.03 하영서 16626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6622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file 2020.05.15 진효원 16621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16619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file 2016.11.24 김태윤 16619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6617
드라마 태양의 후예 ‘우르크’ 실제 장소가 아니다?! file 2016.03.21 심가은 16617
[MBN Y FORUM]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2 file 2017.03.09 고주연 16615
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구름이 많을까? 3 file 2017.03.24 김가영 166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