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by 7기이준수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65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중국 정부는 오는 6월, 칭다오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상하이협력기구란 회원국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조직으로서, 회원국 간의 상호 신뢰와 선린우호 강화, 경제, 정치, 과학, 문화, 기술, 교육, 자원, 교통,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칭다오시는 현재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장 주변시설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둘이 아니다.


119d492de5b0092133a4156948b2c144.jpeg

▲시진핑 주석이 지나갈 길을 정리하고 있는 공무원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시는 현재 국빈을 맞이하기 위해 가로수, 도로 등 회의장 주변의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의장 및 각국의 정상들이 머물게 될 호텔에 근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모든 비용을 지원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내 호텔에서 숙식을 지원해 주고 있다. 회의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공사 때문에 불편을 겪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많은 한국교민들이 칭다오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요소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아침 등굣길과 하굣길에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청소년들은 PC방 출입도 제한된다. 특히 6월부터는 칭다오로 들어오는 택배는 모두 차단되며 회의가 진행되는 날에는 공항까지 폐쇄된다. 당연히 출입국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모든 초중고 학교에는 1주일 정도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다. 칭다오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일부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위에서 말했듯 물류 시스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에선 폐수 등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공장은 모두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들은 주택을 하나하나 방문해 주민들의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와 전화번호를 조사하고 있는데 한국인일 경우 여권번호까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시진핑의 아내인 펑리위안의 고향이 칭다오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결코 근거 없는 추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e3af39ca18754c79164a9d607a39881c.jpeg

▲아파트에 달려있는 TV 위성을 제거한 칭다오시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이렇게 TV 위성을 사용하여 한국 방송을 보는데, 최근 칭다오시는 위성을 제거하는 단속에도 나섰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용하는 업체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업체인데 사실 중국에 스카이라이프 본체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 공안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나서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이다. 위 사진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위성이 모두 제거되어 바닥에 방치되어있다. 정상회담 준비로 인해 주변 시설은 개선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이 너무 크기 때문에 칭다오 주민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준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94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698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7220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6931
이번 겨울 이상기후 현상 나타나..뒤늦게 찾아온 수도권 눈소식! 11 file 2017.01.22 이현 16161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 바로 나야나! 2017.07.27 김규리 16186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15487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3470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낭만의 도시 여수로! 1 file 2018.02.20 박채윤 17127
이번 연휴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05.28 진다희 12558
이상일 작가와 함께한 '여인과 인생' 특별전 file 2023.04.06 이재은 7140
이색 도서관, 의정부 과학도서관을 소개합니다. 6 file 2017.03.01 임성은 15931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9682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6264
이스라엘 청소년 대표단,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방문 1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5474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17855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10498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10587
이웃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1 file 2018.02.20 윤현정 15689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4047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5410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2211
이제 채우지 말고 비워 보세요 file 2021.05.11 정다빈 9773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4538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25331
이젠 서 있는 평화의 소녀상 2 file 2017.10.12 정혜원 17306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16733
이주민들의 희망센터, 로뎀 1 file 2017.03.19 김다은 16024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4505
이탈리아에 특별한 도시가 있다? file 2020.02.28 여승리 11852
이해찬 선거사무소 조상호 실장을 만나다 file 2016.05.23 최선빈 14436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6960
익명 질문 애플리케이션, 사용하시겠습니까? file 2021.03.02 신아인 11456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19394
익숙한 이들의 유튜브 진출 3 file 2018.09.27 서한슬 16792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17313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9179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 시작되다! 1 file 2017.03.21 최민서 17118
인간과 물 그리고 녹조 file 2017.05.04 최지민 14328
인간복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할까요? 4 file 2017.09.11 신수현 15842
인간의 욕심이 나은 결과물, 또 한마리의 돌고래 폐사 1 file 2017.04.19 이빈 14306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15911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6056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3564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21375
인기폭발! 평창스타 '수호랑' 1 file 2018.02.26 정윤하 21432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1315
인도 G20서 한-나이지리아 정상회의...경제 협력 논의 file 2023.09.22 송채민 5482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제4회 통일 골든벨이자, 첫 온라인 골든벨 file 2020.10.27 김민경 12571
인동고 과학동아리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3635
인류의 위대한 재산 file 2017.07.26 김하은 126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