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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by 7기이준수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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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오는 6월, 칭다오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상하이협력기구란 회원국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조직으로서, 회원국 간의 상호 신뢰와 선린우호 강화, 경제, 정치, 과학, 문화, 기술, 교육, 자원, 교통,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칭다오시는 현재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장 주변시설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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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지나갈 길을 정리하고 있는 공무원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시는 현재 국빈을 맞이하기 위해 가로수, 도로 등 회의장 주변의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의장 및 각국의 정상들이 머물게 될 호텔에 근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모든 비용을 지원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내 호텔에서 숙식을 지원해 주고 있다. 회의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공사 때문에 불편을 겪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많은 한국교민들이 칭다오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요소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아침 등굣길과 하굣길에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청소년들은 PC방 출입도 제한된다. 특히 6월부터는 칭다오로 들어오는 택배는 모두 차단되며 회의가 진행되는 날에는 공항까지 폐쇄된다. 당연히 출입국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모든 초중고 학교에는 1주일 정도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다. 칭다오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일부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위에서 말했듯 물류 시스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에선 폐수 등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공장은 모두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들은 주택을 하나하나 방문해 주민들의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와 전화번호를 조사하고 있는데 한국인일 경우 여권번호까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시진핑의 아내인 펑리위안의 고향이 칭다오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결코 근거 없는 추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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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달려있는 TV 위성을 제거한 칭다오시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이렇게 TV 위성을 사용하여 한국 방송을 보는데, 최근 칭다오시는 위성을 제거하는 단속에도 나섰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용하는 업체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업체인데 사실 중국에 스카이라이프 본체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 공안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나서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이다. 위 사진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위성이 모두 제거되어 바닥에 방치되어있다. 정상회담 준비로 인해 주변 시설은 개선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이 너무 크기 때문에 칭다오 주민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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