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by 7기김민경기자 posted May 14, 2018 Views 184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기변경_20180507_1546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민경기자]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란, 낙후되어 있던 구도심 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높아져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점점 바뀌며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들을 찾아가 보았다.

20180507_14220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민경기자]

먼저, 한옥마을로 뜨고 있는 익선동을 방문하였다. 익선동은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한옥마을로 지정되었을 때,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은 진행된 후라 많은 기존의 거주자들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였다. 주택이었던 한옥 집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겉은 한옥의 모습으로, 내부는 현대식 인테리어를 통한 세련된 모습으로 된 음식점들이나 악세사리 가게들로 바뀌었다.

익선동 거리가 활성화되면서 상업지로 변화하며 유명해진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익선동에 아직도 남아 살고있는 주민들은 익선동에 많이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건물들의 임대료가 올라 더 이상 주거하기 힘든 점도 문제이지만, 주민들은 방문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 또한,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좁은 거리로 인해 불편한 점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20180507_15594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민경기자]

그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이태원 근처에 위치한 해방촌이다. 해방촌은 이미 활성화되어 사람들로 넘치는 경리단길 근처에 위치하여 그 영향을 받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남산 아래에 위치하여 밤이 되면 루프탑에서 먹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해방촌 같은 경우, 아직도 새로운 상점들이 활발하게 생기는 중이며 공사 중인 곳들도 많다.

해방촌에서 향수 가게를 운영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강성호 씨는 "해방촌에서 변화가 이렇게 활발하게 일어난 것은 최근 3~4개월 안에 이루어진 일이며 얼마 되지 않았다. 이미 신흥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은 다 쫓겨나신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해방촌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임대료 6년간 동결 합의를 봤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여전히 옛터를 잃고 새로운 곳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하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나 이미 많은 주민들은 새로운 터를 찾아 떠난 상태이기에 앞으로도 그들에게 생길 피해를 과연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김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89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54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8640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8685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8692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703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706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723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8724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8725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8730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736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740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750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751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8764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8766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800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8801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808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820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826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834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8837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8838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839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842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844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8847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8861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865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866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868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880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887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8889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8906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8921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921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8923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8930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8938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939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939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8951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8959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8966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974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975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8981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89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