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by 7기이승원기자 posted May 09, 2018 Views 137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공범이 무기징역에서 13년 형을 선고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때는 작년 3월 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유인해 자신의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범행을 주도하였던 김 양과 사건을 지휘하고 아이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은 박 양은 체포되었으며, 재판에 넘겨지게 되었다.


당시 1심에서 범행 당시 만 18세 미만이었던 주범 김 양에게 징역 20년을, 만 18세였던 공범 박 양에 대해서는 공모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결과.PN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그런데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김 양(18)에게는 징역 20년을 그대로 선고하였지만, 공범인 박 양에게는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양이 자폐성 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았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형량이 무겁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람의 생명을 계획적으로 빼앗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1심 형량은 결코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 양에 대해서는 달랐다. 재판부는 “김 양이 살인행위를 한다는 걸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보여 살인 방조는 인정된다. 하지만 살인 공동정범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범행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범행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증거도 없다. 1심은 피고인들이 공모했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김 양의 단독 범행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장에 출석하지 않은 피해자 어머니 A 씨는 “실행을 해야만 범인인 건 아니지 않냐. 박 양이 원했던 것 때문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손가락이 예쁜 것을 원했으니까.”라고 말하며 이번 판결에 대하여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항소심 판결을 무효로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서는 “하루하루가 지옥일 텐데 서민이라는 이유로 2심에서 말도 안 되는 감형을 지켜만 봐야 하는 그 기분 어떠했을까?”라며 항소심에 대하여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김 양은 이번 판결에 불복하여 지난 1일 변호인을 통해 상고장을 냈고, 검찰 역시 지난 3일 항소심의 ‘살인방조죄’ 판단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상고하였다. 박 양 역시 지난 4일 상고장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승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564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1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208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3664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3668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670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1 file 2019.04.02 신예린 13680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3681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681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3685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3685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3698
역대 최장 길이 '48.1cm' 비례대표 투표용지, 18년 만에 100% 수기 개표 9 file 2020.04.09 김대훈 13698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700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705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3706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724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725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740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3748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3770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3771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3778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3781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785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3790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796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3796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807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810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836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3836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852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860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879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879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3879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881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3884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888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3898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907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928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931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3941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944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944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947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3949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3954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9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