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by 8기강연우기자 posted Apr 27, 2018 Views 142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강연우기자]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철가방 극장이 2011년 5월 20일부터 공연을 시작하여 오는 4월 29일에 문을 닫는다. 철가방 극장 측은 "시즌 1 종료이지만 공연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기약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철가방 극장이 이러한 위기에 놓인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공연할 단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철가방 극장의 단원은 5명뿐이며 5명의 단원으로 공연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마저도 단원 2명이 곧 하차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연을 진행해 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철가방 극장은 공연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였다.


 철가방 극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극장이 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는 점이었다. 철가방 극장을 기획한 개그맨 전유성은 왜 항상 극장은 도시에만 있는지 의문을 가졌고 '시골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자'하는 마음에 청도에 극장을 세우게 되었다. 철가방 극장은 콘셉트가 철가방인 만큼 철가방 모양으로 된 외관과 철가방 속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짜장면과 탕수육의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어 극장의 인기 비결에 한몫한듯하다. 철가방 극장은 매년 만석에 가까운 관람객을 받았지만 작년부터 '한국 코미디타운'이 들어서고 난 후 철가방 극장의 관람객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철가방 극장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청도를 알린 철가방 극장이었기에 극장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영원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 "아이들과 가서 배꼽 빠지도록 웃으며 봤는데 너무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가방 극장 측에서도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이 많은데 그 관객분들을 두고 문을 닫으려니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쉽지만 곧 새로운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전 연령을 웃겨왔던 철가방 극장은 지금까지 약 4,400회의 공연을 해왔으며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단 6번의 공연과 390개의 객석 만이 남아있다. 극장 측에서는 "28일, 29일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마지막 공연을 빛내주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공연 종료 소식에 철가방 극장에 지원하려던 개그맨 지망생들은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단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니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망설임 없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철가방 극장은 현재 7기 교육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에게는 숙식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지금은 비록 여러 가지 상황으로 문을 닫게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년간 달려오던 철가방 극장이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또 웃음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강연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28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04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1997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반도'로의 여행! 1편- 핀란드 2017.09.01 김성미 14357
런던 '껌딱지' 아티스트 Ben Wilson을 만나다! 2 file 2018.12.07 이한올 14356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랜섬웨어, 랜섬웨어가 뭐길래? file 2017.05.26 박건령 14355
동물보호법 개정,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file 2017.03.20 박수지 14355
용인, 제1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페스티벌' file 2018.05.24 정수현 14350
지상파 위협하는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의 부상 file 2017.09.01 이지우 14347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4346
건강 챙기는 대안생리대 알아보기 24 file 2017.01.09 이민지 1434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8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7.30 디지털이슈팀 14345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4340
느티나무 도서관의 베이스 캠프, 동천역 열린 도서관 file 2017.02.25 김유경 14338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책이다! file 2017.09.21 홍수빈 14335
영화 '택시운전사'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 역대 13위 1 file 2017.09.12 임소은 1433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14334
14년만에 세상에 나온 영화 ‘귀향’ 7 file 2016.02.25 윤주희 14334
내 옆자리의 새로운 문화 '카공족' file 2017.09.13 박소윤 14333
아름다운 장미꽃들의 축제 1 file 2016.05.22 신경민 14330
생명보험재단, 12월 워크숍 프로그램 ‘감정 글쓰기’ 참여자 모집 file 2022.11.22 이지원 14328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4326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4324
그저 학교 안가는 날이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file 2017.06.05 김나림 14324
영원한 신라의 보물, 불국사 file 2017.05.31 김하은 14323
성추문의 케이시 애플렉, 우리는 그저 그를 축하해야 하는가? 1 file 2017.02.27 한지나 14323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14320
<탐정 : 리턴즈>, 탐정이 시리즈가 되어 돌아오다! 2 file 2018.07.02 나인우 14319
서울의 이색 대회 '멍때리기 대회' 1 file 2016.05.25 최찬미 14319
생활 속에 존재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밝힌다 1 file 2016.06.24 안성주 14317
DB HiTek의 어린이날 행사 file 2018.05.10 이가영 14316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14316
뜨거운 감자 ‘연예인 SNS’, 제한 필요한가? 7 file 2017.04.10 김현정 14316
K-Beauty로 세계를 물들이다! ‘2017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엑스포’ file 2017.09.26 김다빈 14315
사라지는 동전 file 2017.02.25 오경서 14314
삼선동 선녀축제,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 file 2016.10.25 김미래 14313
부산 제2회 가정·학생폭력 역할극 발표대회 9팀 경연 2 file 2016.06.25 노태인 143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변은 없었다 file 2018.06.01 반고호 14310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4310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4304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14300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14298
아쉬움이 남지만 화려했던 2018 전주 국제영화제 1 file 2018.05.21 안혜민 14298
4월의 국산 준중형 세단 판매량 전격 비교 1 file 2018.05.14 정진화 14296
과거와 현대의 공존, 오사카 여행기 file 2017.02.25 주은채 14294
베트남, 전라북도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 3 2019.01.22 김아랑 14293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4289
ios14 베타 버전, 먼저 사용해 보니... 1 file 2020.08.10 김승준 14286
나는 탐정이오. 웃음 빵! 눈물 쏙!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1 file 2018.02.05 박세진 14285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4285
논란의 중심에 선 생리대, 그 해결책은? 1 file 2017.09.21 주은비 142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