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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by 조윤주 posted Sep 25, 2014 Views 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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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먹는다.’라는 말처럼, 한국 고등학생들은 치열한 경쟁 구조의 교육으로 8시까지 의무 적으로 등교 해야 한다.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만 7세부터 이른 시간인 8시 30분부터 등교하였고, 6년 후 중학생이 된 후에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8시 10분에서 20분까지 등교를 한다. 하지만 최소 밤 9시까지 야간 자율 학습를 하는 고등학생들은 8시부터 등교를 해야 한다. 학교에 있는 시간은 많아지는데, 등교시간은 더욱 앞당겨 지는 모순이 일어나고 있었다.

  10여 년 전부터 등교시간을 늦추자는 의견에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 하였다. 이는 2010년 총선에서 진보 정당의 교육공약 이었으나,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들의 능동성이 향상 되면서, 수면권과 식사권을 보장해달라는 청소년들의 호소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덕분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선거 공약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 지원 학생(17)은 ‘점심을 좀 더 늦게 먹고 30분 늦게 귀가한다는 점에 있어 불만이지만, 여유가 생긴 느낌이 들고 잠을 더 잘 수 있어서 좋다.’라며 9시 등교에 있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 달리 경기도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상반 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9시 등교 반대 비율은 찬성비율보다 거의 5배 넘는 상황이었다. 반대 측의 주장은 ‘늦은 등교로 늦게 잠들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이 악화 될 수 있다. 그리고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학교제도를 느슨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라며 9시 등교에 대해 반발하였다. 이러한 반대 측 주장에 대하여 찬성 측 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으로 늦춰진 학교 등교 시간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과장되어진 의견이고, 이제껏 학생들에게 적용 되는 정책을 어른들이 채택 하였으나, 이번 정책의 주체가 학생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선진화가 한 발자국 앞당겨 졌다’라고 주장 하였다.

   학업성취도 세계 1위인 핀란드 고교생의의 하루 공부시간은 평균 9시간인 한국고교생과 달리, 평균 5.5시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공부시간보다 오히려 잠자거나, 밥을 먹는 등 쉬는 시간을 더 필요로 할 수 있다. 실제로 핀란드 학생들은 취미와 함께 공부를 즐기며 한다. 9시 등교를 통해, 우리 한국 학생들에게 조금의 숨통을 트여 줄 수만 있다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의 향상을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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