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by 6기성채영기자 posted Apr 16, 2018 Views 110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큰 화제가 되었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들에게 두 달 전, 소년법에 의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9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릉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이 소년법이다.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국민 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사건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극히 일부분이고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도 많다. 소년법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이다. 청소년 범죄율이 증가하고 미성년자의 폭행 정도가 흉악해져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PIC1752979319.JPG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채영 기자]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소년들이 소년법을 악용하여 잔인한 행동을 일삼기 때문이다. 앞서 제시한 폭행사건의 경우 가해자들 모두가 소년법의 보호 대상으로 가벼운 형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들의 화를 부른 것이다. 또한,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이 크고 범죄가 악랄해질 수 있다.


  한편, 소년법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년법 폐지로 청소년 범죄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7년 소년법을 한 차례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범죄의 증감률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 청소년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기보다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과 제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소년법에 관한 문제는 사실 동전의 양면이다. 청소년 범죄의 수위를 보면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남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반성과 회개의 기회를 주고 앞으로의 바른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믿어주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고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양측의 타협점을 찾아 절충안을 내놓는 것이 시급하다. 언론에 대두되지 않을 뿐, 학교폭력은 언제나 발생하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성채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우소영기자 2018.04.27 23:39
    최근 소년법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저도 참 문제가 많은 법이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8기기자청춘이다! 2018.05.15 22:03
    저는 소년법관련 문제도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토론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청소년의 생각과 성인들의 생각을 모두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8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4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428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4150
아베에게 닥친 커다란 위기, '아키에 스캔들' 2 file 2017.04.11 박우빈 11139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364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file 2018.07.09 마준서 13332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443
아이들이 듣는 성차별 언어 1 file 2019.07.31 김현지 12610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281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759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5062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9941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9895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2 2018.04.16 성채영 11038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9979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4655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3644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0924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499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5805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3611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8761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8994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267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921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937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3640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9524
아픈 우리 아이, 치료방법 있나요? 1 file 2018.06.11 이승현 12354
악성 댓글,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1.13 조연우 11039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9473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11 file 2016.02.25 서예은 18832
안전띠 그것은 왜 필요한가? 1 file 2020.02.27 오경언 8799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758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8309
안전하고 가까운 지진 대피소를 아시나요? 1 file 2017.11.17 강지석 13080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28670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4406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747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3674
안희정, 국민에게 사과 … 피해자에게는? file 2018.03.22 박소현 11795
안희정, 호남서"민주주의의 운동장 만들자"외치다. 1 file 2017.02.24 조은비 13352
알아두자, 2017 연말정산 꿀팁 file 2017.12.18 배정은 12060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6662
암호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위인 1 2017.11.20 김영인 12258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건, 진행 상황은? 1 file 2018.01.12 노영석 14798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 2017.10.20 배수빈 10703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386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7023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65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