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by 6기김종원기자 posted Apr 11, 2018 Views 176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구에는 다양한 라이벌 구단들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AC 밀란과 인테르 밀란의 '밀란 더비',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등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고 역사적 문제로도 유명한 라이벌 관계가 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엘 클라시코(스페인어 : El Clásico, 카탈루냐어 : El Clàssic)는 본래 의미인 '전통의 승부' 같이 긴 역사를 자랑해 온다. 1899년에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만들어진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1902년에 창단된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역사와 민족 갈등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만한 라이벌 관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 두 팀은 스페인 최고의 팀들답게 호날두와 메시라는 축구 스타와 함께 매년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횟수로는 33회의 레알 마드리드가 24회의 FC 바르셀로나보다 좀 더 많다. 엘 클라시코의 역대 전적도 레알 마드리드가 95승 49무 92패로 우세하다. 많은 라이벌 관계 팀들 중에 이 팀들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아마 호날두, 메시, 지단, 호나우지뉴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뛰었을 뿐 아니라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역의 분쟁 탓일 것이다. 15세기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 무역의 쇠퇴와 아라곤, 카스티야 합병에 의한 국가의 통일로 지위가 저하되었으나 독자적 언어인 카탈루냐어를 가지는 선진 산업 지대로서 끊임없이 자치 독립을 해왔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이르러 1932년부터 1934년, 1936년에 자치권이 회복되었으나, 스페인 내전을 치르고 프란치스코 프랑코 정권이 확립된 후에는 다시 자치권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카탈루냐어 사용도 금지되었다.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라 함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일어난 내전으로, 1936년 2월 총선거에서 스페인에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에 반대하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치열하게 일어났던 내전을 뜻하는 것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양국이 반정부군 측에 서서 강력하게 지원해 주었고, 인민전선 정부군 측을 지원해 준 곳은 소련뿐이었다. 당시 선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등은 불간섭 정책으로 참여를 아예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점점 정부군에게 불리하게 되어 1939년 수도인 마드리드가 함락되어 내전 결과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스페인에서 발생했던 전쟁이다.


각 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공간인 홈구장에 대하여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이며, 전 선수이자 감독, 구단주였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캄프 누'이다.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감독은 팀의 레전드였던 지네딘 지단이고 주장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맡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술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전술 티키타카는 숏패스와 롱패스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라인을 끌어당기거나, 상대방 진영의 비대칭성을 유도하여 생긴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다. 또한 공을 뺏겼을 때는 강한 압박을 통하여 다시 공의 소유권을 탈취하는데, 이는 '6초 룰'이라 불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다른 세계 어느 나라를 가면 이와 같은 격렬하고 역사가 깊은 축구를 볼 수 있을까? 이는 스페인의 역사와 갈등을 담고 있을 만큼 축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지만, 어떤 경기보다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의 라이벌 매치라고 생각된다.


fcb rm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종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종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151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4895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69545
KT&G, 상상플래닛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 개최 file 2023.01.27 디지털이슈팀 5939
KT, 다문화 여성들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file 2017.11.27 디지털이슈팀 14662
K리그 12R 전북vs인천 '한교원의 폭행 그리고 반성' file 2015.05.25 정보민 27178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15013
K리그 클래식 깃발더비 경기리뷰 file 2016.07.25 박상민 14159
K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 ACL 출전자격 박탈당하다 6 file 2017.01.19 하재우 14245
K스포츠, 세계무대를 향해... file 2020.05.18 임상현 16502
LED가로등을 거부하는 로마의 시민들 1 file 2017.05.24 박수연 14855
LG 모바일의 몰락을 돌아보며 file 2021.04.26 이준호 11094
LG 트윈스의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 2018.08.03 최용준 13079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5367
LUSH, 기업이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하다 1 file 2017.07.24 백지웅 16784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국토 브릭아트 공모전’ 개최 file 2022.06.04 이지원 7799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16554
MBN Y FORUM 2017, 불가능을 즐겼던 연사들의 이야기 file 2017.02.24 장예진 14211
MBN Y 포럼 2018, 글로벌 미디어 리더 한 자리서 입담 대결...다음달 28일 개막 file 2018.01.26 디지털이슈팀 13967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14787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4460
MBN Y 포럼, 2030년도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멘토링을 전하다! file 2019.02.13 배연비 19896
MBN Y 포럼, 여러분은 아직 ‘~ing'입니다. file 2017.02.27 김현재 13487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849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건희컬렉션 두 번째 전시" file 2023.04.11 이도연 6878
MUN 101, 청소년들의 모의 유엔 1 file 2017.08.17 고주연 13998
MWC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LG G5 6 file 2016.02.23 박성수 17589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2051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2525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0697
NBA를 흔드는 선율, 유타 재즈의 상승세 2021.02.15 이대성 17701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file 2020.10.30 최준우 12324
NCT 127,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서 버추얼 콘서트 개최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8239
OpenAI, Microsoft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배경과 미래는? file 2020.10.08 최준서 25502
OTT 플랫폼들, 야구 콘텐츠에 꽂혔다...'스포츠 다큐' 제작 확대 file 2023.05.29 정해빈 6098
OTT서비스의 부상과 전통적 멀티플렉스 시장의 사장 1 file 2020.05.27 정근혁 12606
PB상품, 정체를 밝혀라! 6 file 2017.05.21 안자은 14083
Pokemon Go’s effects on culture file 2016.10.24 정채현 18735
RESPECTIVE MOVE; 비선수 출신의 지도자를 향한 노력 file 2020.02.03 이지훈 12331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15818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14248
SIEA 2017 예술을 느껴봐! 3 file 2017.04.09 이소명 13548
SK, 기업 가치 높이기 위한 ESG 실천 방안 모색 file 2022.08.22 이지원 6672
SKT,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체험관 선보여 file 2023.03.30 디지털이슈팀 6118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38303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9557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9324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6167
SK행복나눔재단, ‘진짜 사회 문제’ 해결하고픈 ‘SUNNY Scholar’ 활동자 모집 file 2022.12.14 이지원 7976
Smart Mover, 2017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7.07.25 이윤정 15561
SM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헌 행사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2024.01.28 이재은 5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