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by 6기이지형기자 posted Mar 30, 2018 Views 140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의무화된 이후, 각종 수시 전형이나 기타 목적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봉사 활동을 비롯한 여러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은 흔히 기부자가 자신이 장기로 삼은 기술이나 지식 등을 대상자들에게 전달 및 전수하는 형태로 흔히 나타나며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요 과목이나 예체능 과목과 같이 자신들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특정 지역 기관 등과 연계하여 학습 신청자 모집과 장소 제공 등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각자가 준비한 방식을 통해 자유롭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특정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넓게 시행되고 있다. 필자는 그러한 여러 시설과 단체 중에서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온천 마을 도서관'에서의 재능기부 활동, 즉 교육 봉사 활동에 관해 다뤄보고자 한다.


Library.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지형기자]


 사진 속의 도서관은 앞서 언급한 '온천 마을 도서관'으로 김수진 도서관 명예 관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자원봉사자분들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본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이 주로 이뤄지는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에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의 교육 봉사 활동이 시작된 것은 2014년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건의로 인한 것으로 "기존의 학원이나 부모님과의 대화(주로 학업적 목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삶의 선배로서의 조언이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진솔하게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명예 관장님의 생각이 곁들여져 현재까지 시행되어 오고 있다. 


 현재에는 "과도한 학력 증진 보다는 도서관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장님의 의지가 반영되어, 국어, 수학, 영어와 같은 주요 과목뿐만이 아니라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등)와 미술과 같은 다양한 과목에서 재능 기부 활동이 시행되고 있으며, 멘토와 멘티로 구성된 팀이 대략 15~20개 정도 존재하며 그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관장님께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이전보다 책도 많이 읽고 선배들과 소통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며 학습에 보다 흥미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라며 활동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말씀하셨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봉사 활동이 "학력 증진만을 목표로 하는 학부모들과 그저 봉사를 위한 봉사를 하러 오는 학생들에 의해 초기의 취지가 흐려지는 것이 두렵다."라며 현재 조금씩 야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신 뒤, "그렇기에 이러한 목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단호히 거절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본래의 취지를 지켜내시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셨다.


 관장님께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말씀하셨으며, "향후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과 일화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토크쇼 형식의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여 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지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937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679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8764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886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2991
중국이 발령한 '송중기 주의보' 1 file 2016.03.24 손지환 15512
중국의 추석, 중추절 file 2017.10.23 이진하 15792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1806
중국의 수도! 북경의 아름다운 문화재 1 2018.08.30 김찬유 17602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이제는 하다 하다 김치를? file 2021.02.25 김민성 15370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4998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2542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2562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2715
중국 콘텐츠의 ‘동북공정’, 이대로 괜찮은가요? 1 file 2020.11.27 김송희 16038
중국 춘제(春节)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02.14 전병규 14699
중국 애니메이션! 일본 긴장해라? file 2021.12.22 강민지 9887
중국 속에 숨겨진 티베트의 진실 2 file 2018.09.28 서은재 14588
중국 상하이에서 Sound of Spring 뮤직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5.15 전병규 14940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4217
중국 베이징에서 18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재발과 2022 베이징올림픽 file 2021.09.27 유수정 9947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5958
중국 3대 명절 단오절(端午节) 1 file 2018.06.19 박주환 16834
중구난방한 중국의 대세론 file 2017.06.06 이현정 13605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6014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8701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file 2020.10.29 전승호 13334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14952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5102
주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현지서 한국 문화 알린다 file 2023.11.03 안소담 4712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13 이나은 15195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그속으로! file 2016.11.24 김현승 16018
주민등록번호도 이제는 바꿀 수 있다. file 2017.05.22 노유진 13309
주민들간에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평화동네 작은 음악회 2 file 2017.07.13 최희주 15664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6101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17393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13706
주관적인 KITAS 2017 TOP3 2017.08.30 권윤주 13232
주거빈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file 2018.11.22 이은서 13529
좋은 뜻 함께 모아, K-BIZ 바자회 file 2019.11.04 정다솜 17646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4318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같이 보면 안되는 영화' 추천 file 2020.04.29 조은솔 14382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0341
종이책을 넘어선 '전자책' file 2021.04.29 남서영 9197
종이를 만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4 file 2018.01.23 김민하 15938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7 file 2017.02.25 이유진 26820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4026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1278
존 카니, 음악과 영화 file 2016.07.22 서지민 15772
조정래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 "태백산맥 북 토크" file 2018.11.26 심근아 13024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특별전 예술을 담아내다. "한글의 새로운 해석" <ㄱ의 순간> 1 file 2020.12.04 이예찬 121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