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by 6기김수민기자 posted Mar 29, 2018 Views 159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8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과거와 미래에 사는 두 은유가 이어지며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따로 서술자가 없이 소녀들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꾸며졌다. 그렇기 때문에 소제목들은 모두 ‘~에게로 나타나 있다. ‘나에게로 시작했던 편지는 딸에게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추가된 ‘보내지 못한 편지_은유에게는 딸을 향한 엄마의 그리움과 애틋함이 녹아있어 독자들의 눈물을 자극한다


은유와 은유가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그들은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삶을 얇은 종이 한켠에 공유한다. 독자들은 그들의 편지를 함께 읽으며 스스로 인지하기도 전에 두 소녀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사진.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민기자]    

 

과거와 미래를 다룬 소설과 영화들은 지금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저자, 이꽃님 작가는 그 흔한 소재를 자신만의 따뜻하고 편안한 글로 전혀 흔하지 않게 만들었다장난치듯 가벼운 문장과 묵직하게 여운을 남기는 문장을 오묘하게 배치하여 끊임없이 읽어 내려가게 된다. 마지막의 반전은 짜릿함을 넘어서 엄마와 딸 사이에서만 나오는, 형용할 수 없는 먹먹한 감정을 준다. 세계를 건넌 편지가 그랬듯이 두 은유는 서로에게 큰 버팀목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버팀목은 우리 주변 어딘가에 하나쯤은 꼭 있다. 세계를 건널 정도의 애틋한 편지지가 꼭 어딘가에는 있다.


늘 이곳저곳에 치여 지친 청소년들에게는 물론, 어딘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두 소녀는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친구일 것이다. 두 은유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그 시간들이 고통이 아닌 그리운 그 사람을 기억하고, 끝에는 놓아줄 수 있는 시간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제야 알겠어. 그 먼 시간을 건너 네 편지가 나에게 도착한 이유를.

너와 내가 있는 이 시간들이,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있는 힘껏 너와 나를 이어주고 있었다는 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본문

 

"엄마는 늘 네 곁에 있을 거야.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 편지가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보내지 못한 편지_은유에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3560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280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4491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3591
위험한 신데렐라 file 2017.05.24 한다희 12555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5336
유기견들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캠페인,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7 2017.03.09 박세진 16629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1 2017.03.12 장준근 29683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2017.08.30 김용준 14529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5594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설의 트리가 철거되다. 5 file 2017.02.19 최현정 14601
유니클로 봉사단, 연탄배달로 사랑의 온정을 나누다 file 2017.02.24 김다연 13693
유럽 축구의 새로운 도전, UEFA 네이션스리그 2018.09.28 최용준 14199
유럽여행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 file 2016.08.25 김규리 15314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테킬라 브랜드 Drink 818의 양면성 file 2021.12.20 강려원 11216
유명 브랜드 신발이 하롱 야시장에서는 만원? 1 file 2020.02.10 홍세은 15238
유산균,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2017.12.01 오지원 28775
유상철 감독 체제 첫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file 2019.05.29 김민형 15268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주에서 성대하게 열리다 file 2016.09.20 임주연 16099
유엔 창설 75주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1 2020.11.25 박성재 17120
유익한 과학 캠프 file 2017.07.25 차유진 12828
유전자 조작이 낳은 계급사회 1 file 2020.02.17 조윤혜 24636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2806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12656
유해 성분 무첨가, 자연유래 성분...진화하는 프리미엄 치약 시장 file 2023.09.30 박상연 5082
유행어, 신조어라는 거울 속에 나타나는 2017 사회 모습 3 file 2017.03.25 성채리 25502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5063
윤상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독점 공개 file 2020.05.18 정호영 12341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18144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2372
음식의 다양성을 겨냥한 편의점, 결과는 ‘대성공’ file 2018.05.28 김민재 14858
음악 덕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 3 file 2017.10.16 최슬기 14944
음악PD 정재일의 특별한 나라 사랑 file 2019.03.13 장혜원 16812
응답하라 의정부 대표 함효범씨를 만나다. 1 file 2017.04.20 김소은 16285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8274
의고인의 체육대회 - 다시 부활한 의고컵 1 2014.10.23 차진호 25879
의도치 않은 흉기 file 2014.07.28 손윤진 25029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5894
의류 수거함,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1 file 2018.04.24 이지현 35346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6340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5297
의정부 정보도서관에 축제가 열렸다?! file 2017.09.20 이수연 13109
이건 어디서 나온 긍정마인드야? 신동욱 작가의 <씁니다, 우주일지> 3 file 2017.02.19 안현진 13676
이것이 김영란법 입니까? 1 file 2017.04.19 방예진 14227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16285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8184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16682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2174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18178
이미지를 인식하고 검색하는 스마트 렌즈 2017.07.24 박소연 12411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66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