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by 3기최희수기자 posted Sep 25, 2014 Views 190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25일부터 시행한 9시 등교제도는 경기도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경기도 내 2,250개의 학교 중 2,001개 학교가 이달 안으로 ‘9시 등교제도’에 참여한다. 드디어 학생들이 아침 시간에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준비할 시간이 생기는 듯했지만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찬성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취지는 학생들의 부족한 잠을 보충시키고 집이 멀어 장시간 학교를 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지만 비판의 여지가 많아 도리어 ‘폐지’의 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등교가 9시로 늦춰짐에 따라 야자 시간도 10시가 넘는 시간에 끝나게 되어 조삼모사(朝三暮四)가 아니냐는 평가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수능 시험이 원래 학습시간인 8시 40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9시 등교에 적응된 학생들이 몸 상태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시행하고 있는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와 같은 의견과는 반대로 찬성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무조건 폐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주장이 서로 다른 가운데 아직 9시 등교 제를 시행하지 않은 ‘ㅂ’ 여고 학생들은 9시 등교제의 도입을 찬성하는 쪽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 학교에 와서 군것을 질한다는 의견과 아침밥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거의 잠을 자듯이 먹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학교매점에서 아침 식사대용의 음식인 밥버거를 팔고 있고 빵 종류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식품이 아침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시 등교제도를 시행하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을 여유를 갖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9시 등교제도가 도입된 학교들은 시행되지 않은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개선의 여지는 하루빨리 고쳐야 할 것이다. 개선 방안으로는 아침 자습공간을 마련하여 학교 내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통학시간이 맞지 않거나 일찍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학교의 아침자습제도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원활히 학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또는 아침 운동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간단한 운동(스트레칭 등)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9시 등교제도를 각 학교에서 알맞게 활용하여 제도의 효용을 높이고 폐지만이 아닌 개선의 길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07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779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653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910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930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930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938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939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942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951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956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957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966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974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7000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7014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7015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7016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7020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7026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7030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7034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7053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7066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7076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7078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080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7087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7089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7092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7097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7099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108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7110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7113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114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115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7126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7130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7134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7137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7156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7161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7163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7167
성숙한 시민의식 1 file 2020.03.17 전혜은 7168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7176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7181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7191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7195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72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