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방관들의 처우, 그들이 마주한 현실

by 6기성채영기자 posted Mar 14, 2018 Views 113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2월 21일 제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우나에 있었던 사람들 대부분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5일 수원의 광교 공사 현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이러한 화재사건이 빈번히 발생할 때마다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여 사람들을 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근무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사고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버티는 소방대원의 사진도 공개된 바 있고, 그들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많이 전해지면서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관 컵라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화재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버티는 소방대원의 사진

[이미지 제공=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 저작권자에게 이미지 사용을 허락받음]


  위험한 불길 속에서 소방관들을 지켜주는 방화복의 상태는 이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었다. 개인안전장비들은 3~5년 주기로 교체되어야 하지만 실제 공급률이 낮아 소방관들은 방화복을 빌려 입거나 사비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발병률 또한 일반 공무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높다. 특히 암 발병률이 매우 높은데, 이는 소방차에서 나오는 디젤 연소물과 화재 진압 후 발암물질에 오염된 장비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이라고 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수면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생명수당과 피해보상금에 관한 문제도 심각하다.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생명 수당은 6만원 정도이고,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보상금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위해 문을 부순 것에 대한 보상까지 직접 해야 했던 사건도 있었다.


  타인의 생명을 구한다는 점에서 소방관들의 책임은 막중하며 그들의 소명 의식은 위대하다. 또한 그들은 우리 사회를 지켜주는 '영웅'이다. 이들이 영웅과 같은 존재로 남기 위해서는 적어도 방화복과 같은 필수적인 안전장비와 생명수당 인상 등의 기본적인 복지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처우 개선으로 인한 소방관들의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성채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제주소방119구조대 2018.03.10 17:25
    잘보고 감수다.
  • ?
    6기여혜빈기자 2018.03.14 22:51
    의미있는 기사 감사합니다 !
  • ?
    7기황도경기자 2018.03.16 17:12
    소방관의 환경이 또하나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생명을 구하려고 하는 것인데 든든한 정책이 빨리 필요합니다.
  • ?
    7기심건우기자 2018.03.16 22:18
    국민들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직업인 만큼 역할에 대한 책임과 고생이 다른 직업보다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대우마저도 잘 못 받으신다는 것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본적인 복지 체제가 국민의 위험으로부터 더욱 힘을 얻어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요?
  • ?
    7기김승찬기자 2018.03.16 23:28
    최근에 '어느 소방관의 기도' 라는 책을읽었는데 정말 사명을 가지고일하는 직업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프네요.. 생명을 구하는 직업이 자기생명을 지키기도 어려운 복장때문에 위협을 받고있네요
  • ?
    8기김서진기자 2018.03.18 01:31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책임이 큰 직업인 만큼 소방관들에 대한 대우도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미있는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06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64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664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202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851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559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226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7075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253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1435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1099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488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771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048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987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815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783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678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7144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218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171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942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596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425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106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071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936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7140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8449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8499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9769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0586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9079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1181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9633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704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796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3698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787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0979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4138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790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6931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966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654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1692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9392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1086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1690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327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7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