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by 8기김서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66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식 나이' 폐지와 '만 나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나이 통일을 주장하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한국은 3가지의 나이 셈법을 사용한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이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 나이를 더해간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방식이다.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세고, 그 후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다.


세는 나이 방식은 옛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국가들도 이미 수십 년 전 만 나이 셈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한국식 세는 나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나이 셈법이 되었다. 북한도 1980년대 이후부터는 만 나이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16년 2월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6.8%가 한국식 세는 나이 유지가 옳다 응답하였고, 44%는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 응답하였다.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또한 L포인트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남녀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나이 계산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옳다 주장했다. 응답자 가운데 지금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현재 한국의 나이 셈법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 나이와 연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셈법도 만 나이로 통일시켜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만 유일하게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국제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 혼란이 생긴다는 이유도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대로 한국식 세는 나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일뿐더러 이미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폐지하게 되면 형, 언니와 같은 호칭이 애매해져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초마다 한국인들이 한 살을 먹게 됨과 동시에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을 한 청원자들과 현재의 나이 셈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생활에도 만 나이와 연 나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서진기자A]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진화기자 2018.03.04 12:21
    제 생각에는 만 나이 대신 한국식 나이로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이 한국식 나이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만 나이로 통합한다면 제도를 수정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여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760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520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4969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13908
현대자동차,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개최 file 2016.08.13 김나림 17084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20386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문제에 이어서 이번엔 차량 전소까지.. 2 file 2017.03.22 김홍렬 16032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2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4686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21117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6290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6.05.24 김나연 27391
현대와 미래를 한 아름 담은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file 2020.09.25 이건 12437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6755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9336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9524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19240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13189
헌혈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자 2 file 2017.05.20 손유정 12951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15453
향수를 부르는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file 2016.05.22 박지영 17865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2719
행복 누리 축제로 초대합니다. file 2017.04.25 임성은 15642
핸드메이드코리아, 겨울에 다시 만나요! file 2017.07.26 박미소 14001
핵발전소! 이제 그만! 5 file 2017.03.09 오지석 13811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4894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5775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24572
해킹머신시대 해킹으로 막아야 2 file 2017.02.25 박세정 17020
해운대의 여름 바다!!! file 2016.08.17 이서연 15465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file 2017.02.24 신유나 13347
해외파 선수들의 기대되는 활약 file 2019.08.26 배승환 15984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3110
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file 2017.07.24 박지현 15424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9289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0875
해양수산부, 2023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해양산업 트렌트 한 눈에 file 2023.08.10 유현서 6839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마스크,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은? file 2021.10.08 김다희 10204
해시태그(#)로 전하는 존경, 하나 되는 대한민국 2 file 2020.04.27 김묘정 13908
해미읍성에서 597년 전 조선을 만나다. '서산해미읍성축제' 2018.10.22 손민기 15010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신비한 동물사전' 2 file 2016.11.26 유한나 16909
해를 가린 달: 개기일식 2017.09.07 조은아 15899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18231
항공기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file 2021.12.31 박재현 8792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4559
함평군 청소년 문화의 집 힐링캠프 '충전' 통해 청소년들을 충전 시키다. file 2017.03.22 정상아 13072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3400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4266
함꼐 나누는 지구촌 문화 2 file 2017.07.15 조은가은 14249
함께하는 민주 시민, 광주 자원봉사 체험존으로! file 2017.09.06 홍수빈 14413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노래하는 바람개비 2017.09.26 안세은 15323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207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