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by 8기김서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66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식 나이' 폐지와 '만 나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나이 통일을 주장하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한국은 3가지의 나이 셈법을 사용한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이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 나이를 더해간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방식이다.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세고, 그 후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다.


세는 나이 방식은 옛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국가들도 이미 수십 년 전 만 나이 셈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한국식 세는 나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나이 셈법이 되었다. 북한도 1980년대 이후부터는 만 나이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16년 2월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6.8%가 한국식 세는 나이 유지가 옳다 응답하였고, 44%는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 응답하였다.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또한 L포인트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남녀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나이 계산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옳다 주장했다. 응답자 가운데 지금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현재 한국의 나이 셈법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 나이와 연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셈법도 만 나이로 통일시켜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만 유일하게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국제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 혼란이 생긴다는 이유도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대로 한국식 세는 나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일뿐더러 이미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폐지하게 되면 형, 언니와 같은 호칭이 애매해져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초마다 한국인들이 한 살을 먹게 됨과 동시에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을 한 청원자들과 현재의 나이 셈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생활에도 만 나이와 연 나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서진기자A]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진화기자 2018.03.04 12:21
    제 생각에는 만 나이 대신 한국식 나이로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이 한국식 나이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만 나이로 통합한다면 제도를 수정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여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724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488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4637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5260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4897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5723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2242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8701
풍겨오는 꽃내음을 그리너리와 함께 file 2017.03.19 방가경 14012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5417
풍성한 거리예술축제 '2019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4 file 2019.10.02 조햇살 18529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2785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5379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4757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4370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7045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6353
프로야구 로봇심판의 도입? file 2020.06.17 김기용 13137
프로야구,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다 1 2016.11.14 김지현 15338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2506
프로야구의 응원 변화! 1 file 2017.05.07 김지헌 16786
프리러너 뉴먼의 갑작스러운 죽음 1 file 2017.02.25 최선 12535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030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8079
프리미엄 치약 그릿메이드..."추석 선물로 마음을 전해요" file 2023.09.16 정윤서 5306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6542
프리콘돔데이, 청소년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어요! 6 2017.08.24 진선우 17434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7922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2169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6207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15693
플레이더월드, 제3회 인터랙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12.06 이지원 8479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15740
피 터지는 8월 가요계 1 2017.08.21 남승훈 15121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6761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효율적인 낮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file 2020.08.31 김정원 12548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8267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3527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5248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18805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11186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4200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4049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1472
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4 file 2017.03.21 임수연 18307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3696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17605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3546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file 2017.03.22 오가연 13413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2665
하늘 위 노란 리본 4 2017.03.27 서지은 152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