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by Mbc posted Sep 23, 2014 Views 187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25일, 경기 의정부여중을 시작으로 9시 등교 제도가 전면 실시되었다.

9시 등교의 취지는 학생들의 아침식사 문제와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어 학습에 있어서 집중력을 높이게 하고,

이제부터는 교육의 목소리의 주체가 교사나 전문가가 아닌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았지만, 여러 곳에서 허점을 보이는 등 조삼모사식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등교시간은 9시로 미뤄졌지만 하교시간도 미뤄져 결국에는 조삼모사이지 않느냐는 비판을 받고있다.

교육청은 이와 같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수정해야 할 것이다. 학생의 신분인 필자로써, 등교시간이 늦춰지면 당연히

여유로울 것이며, 지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이 등교시간이 실질적으로

학습효율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여유롭게 준비해서 등교를 하더라도 학교에 있는

시간은 똑같은데 당연히 그 오랜 시간동안 학생들은 지치고 학습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9시 등교의 취지는 좋으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해야만 그 의미가 더욱 빛날 것이다.


9시등교의 취지는 분명히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생들을 배려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지만 9시등교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학생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시선이 아닌 것 같다.

예를들어, 9시 등교를 실시했더니 학생들이 아침에 PC방을 간다며 학부모들이 항의하여, 학교측에서

아침마다 PC방을 순찰한다는 모학교도 있었다. 하지만 PC방이 정말 나쁜 곳인가?

9시가 되기전 어떤 학생들은 잠을 더 자므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잠자는것 대신에 게임을 하므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학생들도 있다.

하루의 반나절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에게 잠시동안만의 게임도 허락치 못한다면 이 아이들에게

자율성은 어디있으며, 자기의지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말 많은 9시 등교, 문제점을 바꾸고 그 9시등교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필요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265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09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4213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5414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421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5433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436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5436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438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15450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5460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471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5477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5479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5485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492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5497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498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5508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5511
[현장취재] 1.19 바른 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힘찬 출발' 1 file 2017.01.25 박진성 15513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5515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5531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5541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5557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560
언론의 탈을 쓴 괴물 6 file 2017.02.12 장준근 15572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5577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5579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5583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5590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592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599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5602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5603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605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5606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5609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5614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617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4 file 2016.11.25 김혜빈 15618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624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5625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3 file 2017.02.15 김세원 15630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5631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564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644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5660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5666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5671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56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