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by 6기정준교기자 posted Feb 22, 2018 Views 152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현재 한국의 성범죄자 알리미에 등록된 성범죄자들만 4,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시민들은 성범죄자 알리미를 사용하여 목록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주시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의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에서는 신상등록 및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와 더불어 성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성범죄자 알림e'는 본인인증을 거쳐서 성범죄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자신의 거주지 주변에 성범죄자가 전입 및 거주할 경우 통지서를 통해 거주지를 알리고 있다. 


사실 신상공개제도는 2001년 처음 도입되었지만, 조두순, 김길태, 고종석 등의 악질 성범죄가 크게 쟁점이 되면서 공개 대상과 범위가 점점 넓혀져 갔는데 다음과 같다.


청소년 성매수범▷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모든 성범죄 중 실형 선고 이상

재범의 우려가 있는 경우▷초범의 경우


여론은 이 내용에 대해서 찬성을 하였다. 생각을 해보면 여론이 범위를 넓인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성범죄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격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복심리에도 들어맞고, 성범죄에 대한 대응과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신상공개가 범죄 의사를 넘어서 큰 심리적 위축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낙인찍기'가 교화능력을 상실시켜 재범률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상공개는 성범죄자들의 교화와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13년에 성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부친을 둔 아들이 자살을 선택한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그 당시 아들은 학교에서 심각한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성범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시선과 요구도 이해가 되지만 책임을 자신이 인정하고 합당한 벌을 받아도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단순 성범죄자의 입장과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잔인하게 낙인이 찍히는 가해자 가족들의 처지에서 보면 너무 각박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PSX_20180220_21501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준교기자]


성범죄는 엄하게 벌해야 하는 잔인한 범죄이지만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 이것은 합당한 처벌인가. 우리에게 잔혹한 복수심리가 드리운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정준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주리기자 2018.02.22 23:54
    어떤 입장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많이 갈리는 제도인 것 같아요.
    저도 어떤 입장인 지, 제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사를 읽는 내내 고민하게 되네요. 잘 읽고 가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70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6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604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5234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5233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232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5224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5223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217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5216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5216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209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5205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202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190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5179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158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5157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5155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151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148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5147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5130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122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5107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5102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098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084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5075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5064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5063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5053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5025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5017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5012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5011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005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5004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5003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5000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994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982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4973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4971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4957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4955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4949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4938
가계부채와 금리의 상관관계 file 2017.10.30 배정은 14923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919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49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