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뇌전증

by 5기박재찬기자 posted Feb 01, 2018 Views 180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뇌전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간질이라고 부르는 질병 변경된 명칭이 바로 뇌전증이다. 6,500만의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00명 중 한 명이 뇌전증에 의한 경련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매일 발작을 일으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뇌전증 환자는 극소수이며, 대부분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여 발작이 일어나지 않거나 조절이 가능한 사람들이지만, 여전히 사회적 편견이 심하다. 과거에는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지랄병이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뗑깡부리다라는 말이 간질을 의미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이라는 사실은 뇌전증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해운대 뺑소니 사건의 가해자가 뇌전증으로 의식을 잃어 사고를 낸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사회의 뇌전증에 대한 편견은 더욱 강해졌다. 약만 먹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사람이 뇌전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취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뇌전증 환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인식이 무서워 자신의 병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숨기며 살아간다. 우리가 뇌전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바로 알리기 위해 Q&A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통계2.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재찬기자]


1. 뇌전증은 정신병인가?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흥분을 억제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순간적으로 비정상적인 전류가 흘러 발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정신질환이 아니며, 지능 저하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또한 이 때문에 뇌전증은 정신과가 아니라 신경과에서 다루는 질병이다.

발작 시 증상은 뇌전류가 발생, 영향을 미치는 부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잠깐 동안 정신이 없어 주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기도 한다.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쓰러질 수도 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격하게 떠는 증상은 수많은 증상 중 하나에 불과하다.
2. 뇌전증은 유전인가?

가족력 상으로 뇌전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 유전적 요인은 크지 않다. 뇌전증을 앓는 사람의 아이 역시 뇌전증을 앓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지만, 임상시험에 의하여 간질을 앓고 있는 여성의 90%가 정상적인 아이를 낳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 뇌전증은 불치병인가?

뇌전증 환자의 60%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치료 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완치도 가능하다. 나머지 40%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이 또한 수술 후 발작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보고가 많다.

4. 뇌전증은 일상생활이 힘든가?

 

뇌전증 환자들은 연평균 1~2회 일어나는 발작이 일어나지 않는 간기에는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연평균 12회 정도 나타나는 이상 전류는 20초에 불과하며, 발작 후에는 다시 완전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뇌전증은 일 년에 한 두 번 발생할까 말까하는 발작 외에는 우리와 다를 게 없는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웃이며, 이 또한 대부분 약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 주변에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을 내려두고, 먼저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박재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235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899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09562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8578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18577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의 순환으로 몸살 앓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4 file 2020.10.23 김태환 18575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18571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18565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18559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8547
드라마 '보이스'의 골든타임, 우리의 골든타임 5 file 2017.03.15 최서은 18537
제주 감귤박물관에서 '귤빛 추억'을 만들다 file 2018.10.25 김다연 18536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8529
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4 file 2017.03.21 임수연 18528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18527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8523
V-리그의 새로운 얼굴, 2018-2019시즌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file 2018.10.12 김하은 18519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설계 - 40대와 50대 file 2017.10.25 박나린 18519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8516
'유통기한 vs 소비기한'...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은? 1 file 2020.08.27 길서영 18507
STADIA 혁신인가, 꿈일 뿐인가? 2 file 2019.04.10 방재훈 18503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8495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유일무이 모의유럽연합대회 참여의 기회를, MEUK 2017 2 file 2017.05.28 박수아 18488
세계인의 튤립 축제,keukenhof 1 file 2019.05.13 최예주 18476
봄 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양재천 벚꽃 축제 현장 속으로! 2 file 2017.04.16 김가빈 18471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18471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18468
페르세폴리스 - 이란 소녀의 성장기 2019.08.06 김서연 18463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8455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8450
세종대왕 탄생일을 아시나요? 1 file 2016.05.25 강기병 18447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18446
생명을 구하는 나눔 히어로즈, 지금 동참하세요! file 2017.09.08 오경서 18444
일본을 덮친 맹독성 불개미 1 file 2017.07.15 박형근 18438
세계 환경의 날, 재활용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file 2019.06.07 이채은 18431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진화, 인류의 선택은? 2017.03.04 신온유 18428
IBM 왓슨: 의학과 인공지능의 미래 file 2017.05.24 이민정 18420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18419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18417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8415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18408
미래의 꿈나무가 더 큰 미래의 꿈나무에게 ‘2017 신나는 과학 놀이마당' 7 file 2017.01.22 김민준 18407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8406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18402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18400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18400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18395
J-World,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다 1 file 2019.02.27 김현원 18393
지구특공대여 모여라!'환동회 초록밤' file 2016.09.25 홍경희 18379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무예24기!! 1 file 2016.03.20 박성우 18378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83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