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30, 2018 Views 320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재 우리의 주거 공간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은 굉장히 많은 공통점이 있다. 현재 우리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집에서 살아가듯이 과거에도 신분·경제력·환경 등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집이 있었다. 또한, 집은 과거나 지금이나 모두 거주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도, 가족들이 유일하게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집들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에는 큰 차이점도 있다. 현재는 나라와 지역이 달라도 거주하는 집의 종류는 거의 비슷하지만, 과거에는 각 나라마다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에 따라 주거 공간이 굉장히 달랐고, 과거에는 현재와 다르게 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집들이 자연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세계의 다양한 전통가옥들을 현재와의 차이점들을 중점으로 알아보자.


asgeasge.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먼저, 몽골의 게르가 있다. 몽골은 굉장히 넓은 초원 지대가 있어 수천 년 동안 계절에 따라 초원 지역을 이동하는 유목민이 많았다. 여름에는 메마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강변으로 이동했고, 겨울에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언덕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이동할 일이 많다보니, 몽골의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도 많이 옮겨야 했고 옮기는 곳마다 무겁고 견고한 집을 짓기에는 시간과 집이 너무 많이 낭비됐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옮겨 다닐 수 있는 집을 만든다. 이 집이 바로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이다. 게르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기둥과 벽, 캔버스 천과 펠트로 덮은 둥근 지붕을 밧줄로 묶어서 만들었다. 게르는 접거나 조립하기 굉장히 편리하고 수천 년의 유목 생활을 경험하며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완벽한 공기역학적 구조로 발전했다. 또한, 몽골의 작은 가족들도 게르를 30분 이내에 분리하고 1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다. 이렇게 굉장한 기능을 가진 게르이지만, 현재 몽골에서 게르를 사용하는 수는 현저히 줄고 있어서 현재까지 게르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파푸아의 전통가옥을 알아보겠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로 엮은 초가집의 일종이며 고산 지대에서 추운 날씨를 견디기 만들어져 주민들이 집 안에서 불을 피우고 생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전통가옥의 큰 특징은 지붕이 굉장히 둥글고 크며, 입구가 좁고 낮지만 내부에는 2층까지 있을 정도의 큰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사라져가는 다른 전통가옥들과 달리,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끝으로, 러시아의 전통집 이즈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러시아는 굉장히 추운 지역이다. 그래서 러시아의 집도 추운 환경에 맞춰서 보온을 위한 창고 형태로 지어졌다. 창고 형태인 이즈바는 다양한 목재를 이용해서 지으며, 가족끼리의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밭과 가축을 기를 수 있는 목장, 그리고 우물과 지하 창고까지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자급자족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이즈바는 9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14기부터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시골에서만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과학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했지만 우리는 전통가옥들에서 배워야 할 점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전통가옥을 모두 없애고 모두 현대식으로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전통가옥들과 현대 가옥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709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9473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14752
롯데월드타워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file 2019.03.11 봉하연 18848
'밀어서 잠금해제' 아닌 초음파로 바로 하자 file 2019.03.27 나어현 18840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 日 발끈했다? 13 file 2017.02.09 윤은빈 18827
거짓 정보가 점령해가고 있는 인터넷, 이대로 가도 되는가? 2 file 2017.03.17 정혜원 18810
니콜라 테슬라, 거의 모든 것을 발명한 남자 file 2017.07.25 김도연 18805
1년 365일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 2 file 2019.03.29 김수현 18804
민족 대명절 설 제대로 알고 보내자 13 file 2016.02.08 김상원 18796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최신 트렌드 한 자리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 file 2016.03.11 이세빈 18790
수학사 최대의 난제, ‘리만 가설’ 1 file 2017.07.15 정승훈 18789
양평 속 하늘, '천사의 집' file 2016.05.24 조혜온 18785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의 물리학적 해석 6 file 2017.02.26 유승민 18779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18777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8774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탐방기 file 2019.03.13 10기송은지기자 18772
풍성한 거리예술축제 '2019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4 file 2019.10.02 조햇살 18758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8758
5?·18 민주화운동,그 실화를 다룬 영화'택시운전사' file 2017.08.27 정혜원 18757
새로운 팬들의 문화 '쌀 화환 기부' 2 2017.10.09 구다인 18756
과학이 쉽게 다가가는 공간 '서울시립과학관' 1 file 2017.09.19 표예진 18749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8742
IC카드,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카드! file 2016.11.23 백현호 18739
옛 전남도청,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문 열다 1 file 2018.07.30 조햇살 18728
천진 모의유엔 2019 file 2019.11.22 김수진 18725
<스스로넷, 청소년 동아리 활동 문화 선도에 앞서가다!> file 2018.04.03 김현재 18725
FC 바르셀로나의 부활, 그 주역은 메시 아닌 17살 유망주, 안수 파티 file 2020.10.12 김민재 18723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18717
퀘벡에서 만나는 도깨비, 모든 것이 좋았다. 1 file 2017.11.01 김지수 18709
환경과의 만남,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5 민정연 18707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18705
2017 제2회 청소년 모의 UN 인권 이사회 UPR 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9.13 박지민 18703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 file 2017.01.22 김다정 18698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18689
국무부 주관 미국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NES-LY'를 통한 대한민국 매력확산 file 2019.06.04 공지현 18688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8684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8681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8677
동물 없는 동물원: Augmented Reality Zoo file 2019.09.05 이채린 18669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18668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2 2020.10.20 문서현 18656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18654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18646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8646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8639
삼성생명공익재단,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청소년 분야 5명 수상 file 2018.11.08 디지털이슈팀 18638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8635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8631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8624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186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