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29, 2018 Views 99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차별하여 제대로 생활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블랙리스트. 특히 연예인 같은 경우에는 방송 활동, 음반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오거나 운으로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지워지게 돼야만 활동을 하고 자신이 하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은 자신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으로부터 더 이상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만의 이익을 얻어 잘못된 행복을 누리게 되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인으로서의 삶으로 지내지 못하게 되는 불이익을 얻게 된다. 잘못된 행복을 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나중엔 문제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삶에 대못을 박는 악랄한 행위를 결국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에 관한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이 '블랙리스트'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본래 블랙리스트의 의미는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명단_ 흔히 수사 기관 따위에서 위험인물동태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며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이라 순화하여 말하기도 한다. 사전에 나온 의미처럼 블랙리스트란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블랙리스트는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해꾼들의 이름을 올리는 명단이 되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이며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삶에 대못을 박는 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반대로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도 존재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준다면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는 반대로 상대한 이익을 주고 있는 것 아닐까?


캡처.PNG

△블랙리스트[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세연기자]


 만약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잘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매년 악순환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부터 모두 없애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이 블랙리스트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는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01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86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2052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881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872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837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829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780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9758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9734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9723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19690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679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9678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9659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9616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9605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9596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9547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9523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521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465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9454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9436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9409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9408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9400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9388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19382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9371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9346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9338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9336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9334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9314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19311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306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9298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11 file 2016.02.25 서예은 19286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9279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9278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2014.09.25 최희수 19275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9268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9229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9224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19213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9207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9195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9195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19194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90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