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29, 2018 Views 100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차별하여 제대로 생활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블랙리스트. 특히 연예인 같은 경우에는 방송 활동, 음반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오거나 운으로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지워지게 돼야만 활동을 하고 자신이 하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은 자신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으로부터 더 이상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만의 이익을 얻어 잘못된 행복을 누리게 되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인으로서의 삶으로 지내지 못하게 되는 불이익을 얻게 된다. 잘못된 행복을 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나중엔 문제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삶에 대못을 박는 악랄한 행위를 결국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에 관한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이 '블랙리스트'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본래 블랙리스트의 의미는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명단_ 흔히 수사 기관 따위에서 위험인물동태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며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이라 순화하여 말하기도 한다. 사전에 나온 의미처럼 블랙리스트란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블랙리스트는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해꾼들의 이름을 올리는 명단이 되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이며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삶에 대못을 박는 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반대로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도 존재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준다면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는 반대로 상대한 이익을 주고 있는 것 아닐까?


캡처.PNG

△블랙리스트[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세연기자]


 만약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잘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매년 악순환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부터 모두 없애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이 블랙리스트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는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387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19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5169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9023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9024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9025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7 남홍석 9033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9044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위협 file 2020.06.26 이다은 9054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9055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9057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9064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9066
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1 file 2017.05.07 김현재 9069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9073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9084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9086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9087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9104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9108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9119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9120
안전띠 그것은 왜 필요한가? 1 file 2020.02.27 오경언 9123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9131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9137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9139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9139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9142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9147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9148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9154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9157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9167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9168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9170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9180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9181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9188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9189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9198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이 타협하여 찾은 진실, 미래에도 함께하길... file 2017.03.25 김재원 9218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9222
북미회담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 file 2018.06.05 양희원 9231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9231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9237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9239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와 폭동, 'Black Lives Matter' 1 2020.06.16 허예진 9244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9252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9253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9257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92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