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by 2기선지수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27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번 달 1일, 의정부여중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 초·중·고 2천 2백여개의 학교 중 90%이상이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를 제공해주기 위해 '9시 등교제' 정책을 시행했지만, 등교시간이 늦어진 만큼 학생들이 취침하는 시간도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교육감이 내놓은 정책 취지와는 달리 흘러가는 실태에 9시등교에 대한 찬반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L양은 "9시 등교를 하니까 아침에 밥을 먹고 와서 좋다.", "수업시간에 조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인 반면, K양은 "수업일수의 조정이 아닌 그저 등교시간만 늦추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늦는 학생은 여전히 늦고, 잠자는 학생은 여전히 잠만 잘 뿐이다."라며 9시 등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찬성하는 교사들은 17.1%에 불과했고 반대하는 입장은 무려 82.9%에 이르렀다. 학부모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에 사는 J학부모는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생 부모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9시 등교가 실상을 들여다 보면 허점 뿐인 정책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이 정책을 폐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 교육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조금씩 수정해나가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6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35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516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6648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1699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10379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2279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9960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1147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819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1773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3756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3836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4208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740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1789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0298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735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2221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509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2625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10168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0133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0042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1057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2005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871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2388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2632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933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0225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9472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0182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208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0929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788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9982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0203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10717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0111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551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0663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9093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10709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9574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0271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0216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736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10378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10019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102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