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by 6기박우빈기자 posted Jan 22, 2018 Views 147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볼 영화가 많다곧 나올 영화들도현재 상영 중인 영화도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자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이런 와중에도 묵묵히 높은 성적을 유지하며 달리고 있는 영화가 있다바로 장준환 감독의 <1987>이다작년의 유일한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배경이 1980 5.18 민주화 운동이었다면, <1987>은 제목이 말해주듯 1987 6월 민주화 항쟁의 이야기를 그린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배우 김윤석강동원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연희(영화 속 등장인물)도 참가할 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옆에 서 있던 강동원은 심지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과연 <1987>이 어떤 영화이기에 이만큼의 파급을 지닌 영화인가?

작년 3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대통령이 탄핵당한 원인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권력을 대통령이 함부로 오남용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헌법재판소가 확인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정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것은추운 겨울에도 한파를 견뎌 내며 광화문 광장에 서서 정의를 외쳤던 수만 명의 시민과 국민들이 있었던 덕분이다.

1987년 그날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사람들은 정의를 외치던 국민을 고문해서 죽이고심지어는 그 진실을 은폐하려 노력했던 정부를 손가락질하며 시위를 벌였다고문으로 사망했던 서울대생 박종철의 죽음을 그들은 책상을 하고 치니 하고 죽었다는 망언을 남발하며 심장마비로 조용히 묻어가려고 했다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민주주의는 절대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영화인 것이다.

그런 영화인만큼 이 영화에는 주인공이 없다악역을 맡은 김윤석만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할 뿐이 영화에는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하정우도김태리도유해진도결국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중 한 명이었다사실이 영화의 주인공은 모든 배우다그때 6월 민주항쟁의 승리가 국민 한 사람의 몫이 아니듯이 영화 역시 주연 한 명이 영화를 끌고 가는 형식이 아닌모든 배우가 저마다 주연의 위치에 서서 진실을 위해 노력하는 영화인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1987>은 민주주의의 완성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영화이다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낼 때민주주의는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마지막으로그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평범한 시민 분들과 박종철이한열 열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미지 222.png

▲영화 <1987> 명대사 모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우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박우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나형록기자 2018.01.22 15:31
    1987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민주화운동을 배워서 가슴이 아프고 화나네요. 이런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 ?
    6기정민승기자 2018.01.24 20:17
    영화의 명대사들 중 대부분이 실제의 말을 인용했다는 점이 더욱 가슴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0669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0417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25328
남북 교류의 장,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폐막 file 2018.11.16 이휘 14320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인천광역시만의 독특한 응원장소 file 2018.06.26 김도윤 14321
2월 14일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자 9 file 2017.02.14 김민주 14321
도깨비책방? 1 file 2017.05.06 박승미 14321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4321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4322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4322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바자회 개최 1 file 2018.05.25 정수민 14323
2018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녀오다! 2018.03.08 정성욱 14326
2018 평창올림픽을 되돌아보다 2018.03.26 김화랑 14329
린드블럼 14승, 반슬라이크 KBO리그 데뷔 '첫 홈런' file 2018.08.16 옥나은 14331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14333
빅 벤, 마지막 종을 울리다 2017.09.05 김정환 14334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4336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4338
다양한 경험, 희망찬 미래.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通하여! 2016.10.24 이준성 14339
애플의 아이폰7 '레드' 출시와 삼성, LG; 색상마케팅 2 2017.03.24 임승연 14340
핸드메이드코리아, 겨울에 다시 만나요! file 2017.07.26 박미소 14341
다문화의 재능을 살려...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열리다 1 2018.11.13 조정원 14341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4343
한국은 지금 '젠트리피케이션' 몸살 중 file 2018.11.21 박태준 14346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4348
'생명캠프' 생명권을 교육하다 file 2018.08.16 박서윤 14349
전국은 지금 빙판주의보 1 file 2018.02.20 서효정 14350
무료로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고 !? file 2017.10.18 조은가은 14352
안 그래도 똑똑한 AI, 더 똑똑해졌다고? file 2019.12.19 권민서 14352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14353
3차흡연, 과연 안전할까? 2017.08.31 최세린 14354
송도에서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클럽 캐백수 오픈마이크! 1 file 2017.03.10 최찬영 14356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다! 1 file 2018.08.20 정유경 14357
더 새로워질 교육의 도시, 경기도를 만나다 file 2018.07.05 이지은 14358
경쟁하지 않는 토론, 1318 청소년 토론한마당 file 2017.07.25 양현진 14359
충청남도의 문화를 책임질 '충남도서관' 2018.08.23 오가람 14359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14359
8월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다 4 file 2017.08.24 고다현 14360
‘광복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 8.15 광복절을 기념하다 file 2017.08.25 김나경 14360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4360
뜨거웠던 3?15의거, 민주주의 역사 속으로 file 2017.02.24 안연수 14361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1. 2. 3 어울림 파크 골프 대회 성황리에 끝마쳐 2017.07.26 정인영 14362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14368
아듀 경기도차세대위원 16기 그리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경기도차세대위원 17기 file 2016.05.24 송윤아 14372
마스크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2 file 2020.04.03 백진이 14375
BIFAN이다 BIFAN 가자 1 file 2017.09.07 손종욱 14376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가슴아픈 그날, 경술국치일 2 file 2017.09.06 김나림 14377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14378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4381
국립광주과학관, 2030 미래도시 강연 개최 file 2017.08.28 오경찬 14381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43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